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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서키스도 엄지 척"…'혹성탈출4' 감독 밝힌 새로운 챕터의 시작(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4-05-07 16:41 송고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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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 볼 감독이 새롭게 펼쳐질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에 대해 소개했다.

7일 온라인을 통해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이하 '혹성탈출') 웨스 볼 감독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혹성탈출'은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된 인간들이 살아가는 오아시스에서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 군단에 맞서, 한 인간 소녀와 함께 자유를 찾으러 떠나는 유인원 노아의 여정을 그린 영화로, '메이즈 러너' 3부작을 완성했던 웨스 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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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웨스 볼 감독은 이번 '혹성탈출'을 연출하며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 "초반부터 이 작업을 할 때 이 영화의 존재 이유를 탄탄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며 "그저 4편, 4탄 이런 영화를 만든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랜차이즈의 레거시를 이어받으면서 완전 새로운 챕터를 열고자 했고 완전히 새로운 것을 선사하고 싶었다"며 "유의미한 그런 메시지들, '진실이란 것은 얼마나 연약한 것인가'와 권력 욕심 역사 충심 이런 모든 것이 녹아든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전작의 성공 요소를 이으면서도 모험을 그리는 데 중점을 두기도 했다고. 그는 "시리즈 성공 요소를 갈아엎고 싶지 않았고 어느 정도 녹여내서 안고 가고 싶었다"며 "이 작품에서만큼은 모험을 부각하고 새로운 시작에 방점을 찍고 싶었다"고 밝혔다.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앞서 시저의 죽음으로 끝났지만 새로운 챕터와 사가(saga)가 열린다"며 "유인원 세상의 새로운 모험이 펼쳐지는데 그런 점에서 무거운 톤과 대비되는 라이트하고 재밌는 부분이 있다"면서 "이 프랜차이즈에서 기대하는 감동적 스토리, 볼거리를 만날 수 있고 여러 곳을 다니는 로드무비이기 때문에 볼거리가 풍부해졌다"고 자신했다.

앞서 시저 역할을 해냈던 앤디 서키스가 이번 작품에 도움을 준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웨스 볼 감독은 "앤디 서키스에게 영화에 대해 설명하고 콘셉트 아트 등을 보여줬는데 그가 엄지척을 들었을 때 작업에 자신감이 붙었다"며 "그는 시저가 이 영화의 영혼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고 배우들에게도 굉장한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아바타' 제작진이기도 한 세계 최고의 VFX(시각특수효과) 스튜디오 웨타FX와의 작업에 대해서는 "'혹성탈출'은 스펙터클을 보고 즐거워하는 영화인데 눈만 즐거운 것이 아니라 인물 연기가 실제와 같아서 믿을 수밖에 없다고 할 정도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극 중 30~35분 정도 100% CG 장면이 이어지는데 자연 요소, 바람에 흔들리는 풀까지도 CG로 이뤄졌다, '아바타'와 가까울 정도로 어마어마한, 우수한, 실제와 같은 환경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 그게 바로 물을 구현한 기술"이라며 "물 장면에서 100% 다 CG로 만들어진 물도 있었다, 이런 시도 자체가 처음이라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털어놨다.

'혹성탈출'은 오는 8일 국내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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