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오고 있다. 2024.4.29/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비트코인, 연휴 상승분 일부 반납…'장기 투자자' 늘었다

주말 연휴 동안 9000만원 선을 넘었던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지난주 8000만원 선까지 떨어졌다 가격을 회복한 데는 미국 시장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다시 유입되기 시작한 영향이 컸다. 7일 오전 10시 20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92% 내린 8952만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1% 떨어진 6만362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연휴 한때 6만 5000달러 선까지 도달했지만,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모습이다.

지난주 크게 떨어졌던 가격이 다시 상승한 데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금이 다시 유입되기 시작한 영향이 컸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에선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들어오는 자금보다 빠져 나가는 자금이 더 큰 '순유출'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달 3일 '순유입'으로 다시 전환, 3억7800만달러 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특히 그동안 자금이 유출되기만 했던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GBTC'에서도 순유입이 발생했다.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점도 긍정적이다. 제임스 체크(James Check) 글래스노드 온체인 애널리스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매도 압력이 두 달 전과 비교해 극적으로 감소했다"며 "비트코인 '홀딩'을 원하는 장기 투자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솔라나 강세 지속…네트워크 활성화 영향으로 한 주간 11% 상승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솔라나(SOL)는 일주일 전 대비 11%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10시 코인마켓캡 기준 솔라나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9% 오른 154.64달러다. 일주일 전에 비해선 11.4% 가량 올랐다.

상승세에는 프랭클린 템플턴의 솔라나 보고서, 솔라나 블록체인 네트워크 활성화,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거래소(DEX) '주피터'의 기능 업그레이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지난 2일(현지시간) 솔라나 관련 보고서를 내고 솔라나의 혁신적인 사용 사례를 보고서에 담았다.

또 최근에는 솔라나 기반 DEX인 '주피터 익스체인지'가 자사 라우팅 시스템에 '클론 프로토콜'을 통합한다고 밝혔다. 이 통합으로 주피터 사용자는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이 아닌, 다른 블록체인 기반 자산도 브리지 솔루션 없이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독일 KFW금융그룹,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채권 발행

독일 정부 소유 개발 은행인 KFW금융그룹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채권 발행에 나선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KFW금융그룹은 블록체인 기반 채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으며 유니온 인베스트먼트가 앵커 투자자를 맡을 예정이다. KFW금융그룹은 주택 공급, 수출입, 해외 투자 부문 등에 자금을 대주고 개발 원조를 하는 은행으로, 한국의 수출입은행과 비슷하다. 

KFW금융그룹 측은 "우리는 가능한 많은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채권 발행을 추진한다"며 "투자자들이 블록체인 기반 거래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몇 주에 걸쳐 준비 단계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거래 10억 건 달성

비트코인 블록체인이 거래 10억 건을 달성했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세계 협정시 기준 지난 5월 5일 오후 9시 34분 10억 번째 거래를 처리했다.

이는 사토시 나카모토가 첫 번째 블록을 채굴한 지 15년 4개월 만이다. 10억 번째 거래내역이 감신 블록은 84만2241번째 블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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