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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 투심 영향 덜 받아도 활발'…강원 아파트 매매 1분기 40% 이상↑

올해 1분기 도민들 매매 전년 동기比 52% '껑충'
서울을 비롯한 외지인 매매는 전년比 18%대 불과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2024-05-07 06:10 송고
강원 원주시 무실동 전경.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뉴스1 DB)
강원 원주시 무실동 전경.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뉴스1 DB)

올해 3개월간 강원도 아파트 매매건수가 지역주민 거래를 중심으로 작년 동기간보다 4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년 외지인의 매수세로 좌우됐던 거래 흐름과 달리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한 지역 내 매매 규모가 확대되면서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날까지 확인된 올해 1분기 강원도 아파트 매매건수는 4678건으로 조사됐다. 작년 1분기(3236건)보다 1442건 많았다. 비교기간 매매건수가 비율로는 44.6% 증가한 셈이다.
특히 그 비교기간 강원도민들의 도내 아파트 매매건수가 비교적 크게 늘었다, 작년 1분기 2507건이던 매매건수가 올해 1분기 3816건으로 1309건 늘었는데, 무려 1년 사이 52.2% 늘어난 것이다.

그중 같은 시‧군 주민 간 거주지역 시‧군 내 아파트 매매 건수가 두드러지게 늘었다, 작년 1분기 2205건에서 올해 1분기 3505건으로 1200건(54.4%) 증가했다. 강원도민들의 거주지 외 도내 다른 시‧군 아파트 매매건수 역시 비교기간 302건에서 411건으로 109건(36.1%) 늘었다.

반면 도외지역 주민(타 지방 거주자)들의 강원 아파트 매매건수는 소폭 증가한데 그쳤다. 올해 1분기 862건의 매매건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1분기 729건보다 133건(18.2%) 증가한 수준이었다.
그중 서울시민의 올해 1분기 강원 아파트 매매건수는 244건으로 전년 동기간(196건)보다 48건(24.5%) 늘었고, 이외 타 지역 주민의 강원 아파트 매매건수도 같은 비교기간 533건에서 618건으로 85건(15.9%) 증가한 수준에 불과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몇 년 사이 강원 아파트시장은 금리인상과 주택규제 여파 등 여러 경기변동 요인 속에서 도내 거래의 한 축이던 외지인 이탈로 주춤했었다“면서 ”하지만 최근엔 지역주민 간 매매세로 회복되는 흐름이 있다. 외지 투심도 복구되는 추세지만 예전처럼 지역 아파트 거래시장을 좌우할 수준은 아직까진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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