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 앞에서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조형물과 대통령 친필 휘호석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창원시 제공)

경남도와 창원시는 24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에서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조형물과 대통령 친필 휘호석 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지사와 홍남표 창원시장을 비롯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박성택 대통령실 산업비서관, 최형두 국회의원, 산단입주 기업인, 산단 노동자 들이 참석했다. 상징조형물은 산단공 경남본부 입구에 설치됐다. 높이 8m, 가로 18m, 세로 8m 규모로 스테인리스 스틸을 주재료로 제작됐다. 작품명은 ‘Beyond(비욘드) 50–미래가치를 담다’다.

주조형물의 중앙부는 다양한 기업을 품은 창원국가산단, 측면부는 디지털 전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의미를 담아냈으며, 하단부 선형조형은 무한한 성장동력과 뛰어난 기술력이 모여 미래로 뻗어나감을 형상화했다.

조형물 메모리얼 공간 8면에는 설립 취지문, 역사·위상, 지난 50년을 빛낸 50개 기업을 새겨 산단의 주인공인 기업들이 역사에 기록되고 기억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이곳에는 ‘산업 강국의 요람 창원국가산업단지’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친필서명을 새긴 휘호석이 함께 배치돼 50주년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산단공 경남본부에는 지난 50년 산업화시대를 시작했던 1974년 박정희 대통령의 ‘조국 근대화의 기수’라는 현판이 설치돼 있다. 이곳에 윤석열 대통령의 친필 휘호석이 설치되면서 과거와 미래를 잇는 역사적 의미를 갖게 됐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창원국가산단의 지난 50년의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 50년을 도약한다는 그 전환점에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창원국가산업단지가 경남도와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대전환기를 맞은 창원국가산단이 산업화시대의 성공신화를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나가는 융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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