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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첫 영구결번' 고요한, 13일 포항전서 은퇴식 진행

2004년부터 20년 간 한 팀에서 활약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4-04-08 13:34 송고
FC서울의 레전드 고요한이 13일 은퇴식을 갖는다. 2018.4.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FC서울의 레전드 고요한이 13일 은퇴식을 갖는다. 2018.4.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원클럽맨' 고요한(36)의 은퇴식을 거행한다.

서울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를 'ONE CLU13MAN 고요한데이'로 지정하고, 고요한의 은퇴식과 고요한의 13번에 대한 영구결번식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은 구단 역사상 최초 영구결번으로 결정된 13번의 의미를 더하고자 13일 행사를 갖는다고 전했다.

고요한은 K리그 통산 20년 동안 원클럽맨으로 뛰었다. 2004년 서울 유니폼을 입은 뒤 지난해까지 446경기(K리그 366경기, FA컵 25경기, ACL 55경기) 출전, 40득점 39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우승 3회(2010, 2012, 2016), FA컵 우승 1회(2015), 리그컵 우승 2회(2006, 2010) 등 총 6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시즌 연속 서울의 주장도 맡았다.
서울은 포항전을 고요한데이를 기념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23 하나원큐’ K리그1 37라운드 FC서울과 수원삼성의 경기, 전반 FC서울 고요한이 수원삼성 고승범의 수비 앞에서 돌파를 하고 있다. 2023.11.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23 하나원큐’ K리그1 37라운드 FC서울과 수원삼성의 경기, 전반 FC서울 고요한이 수원삼성 고승범의 수비 앞에서 돌파를 하고 있다. 2023.11.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 '고요한 특별존'을 마련해 그의 개인 소장 트로피와 사진 등 사료들을 전시해 팬들이 선수를 기억하고 은퇴를 함께 축하할 수 있는 자리를 준비한다.

또한 13번 영구결번을 상징하는 영구결번 현판과 등번호 13 조형물들로 영구결번을 기념하는 포토존을 설치한다. 이날 경기표도 '고요한데이 기념 티켓'으로 배포된다.

서울 공식 서포터 '수호신'도 고요한의 은퇴를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반 13분에는 '13번 영구결번'을 기리는 의미로 1분간 기립박수를 보내며 레전드의 은퇴를 기념한다.

또 경기 후 은퇴식에서는 수호신이 직접 준비한 감사패, 기념액자 등의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고요한은 현재 서울 구단 산하 유스 오산고의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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