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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기후동행카드' 이번주 판매 시작…온·오프라인 동시

월 6만2000원·6만5000원…온라인, 티머니 앱에서 카드충전
1~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9호선 인근 편의점 '3000원' 구매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24-01-22 06:05 송고
(자료사진) 2023.9.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자료사진) 2023.9.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으로 출시전부터 기대를 모은 '기후동행카드'가 이번주 판매를 시작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는 23일부터 모바일카드 다운로드 및 실물카드로 만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시내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무제한 카드로, 27일 본격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해 기후위기의 대안으로 꼽힌다. 

기후동행카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이용 유무에 따라 2종으로 출시된다. 따릉이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월 6만2000원권, 따릉이를 이용할 경우 월 6만5000원권을 선택하면 된다. 30일 사용기간 중에는 가격 변경이 어려운 만큼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한다. 

이용범위는 서울 지역 지하철,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따릉이다. 신분당선과 서울지역 외 지하철, 광역·공항버스, 타 지역 면허버스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모바일카드는 우선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모바일티머니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해 회원가입 후 메인화면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선택, 최초 한 번 계좌를 등록하면 된다. 등록한 계좌에서 계좌이체 방식으로 카드를 충전한 뒤 이용 가능하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역 구간, 서울지역 2호선에서 8호선까지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후 역사 내 충전단말기에서 현금 충전하면 된다. 

9호선은 역사 내 편의점에서, 신림선·우이신설선 등은 주변 편의점에서 현금과 신용카드로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편의점에서는 기후동행카드의 충전서비스가 아직 지원되지 않고 있지만 9호선, 신림선, 우이신설선 역사 내 위치한 충전단말기에서 기존 교통카드 충전 과정과 동일하게 할 수 있다. 구체적인 판매·충전소 위치는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기후동행카드에 동참 의사를 밝힌 김포시와 인천시의 경우, 4월쯤 본격 시범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기후동행카드는 복지 차원에서 이뤄지는 할인 시스템으로 굉장히 차별화된 정책"이며 "승용차를 이용하는 분들을 대중교통 수요로 유입시키는 정책 효과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어서 이름도 기후동행카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중교통의 획기적인 변신이 올해 서울시정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문을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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