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크나이더 성북동 명예동장과 볼프강 앙거홀처 주한 오스트리아대사가 이승로 구청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성북구 제공) |
서울 성북구는 지난해 '성북 글로벌 문화축제' 부스 운영자들이 수익금으로 마련한 성금을 구청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난해 9월9일 중남미 14개국이 참가한 라틴아메리카 축제와 12월9일~10일 유럽 11개국이 참가한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의 참가 부스에서 판매 수익금 10%를 자율기부해 마련됐다. 금액은 총 1186만원이다.부스 참여국과 운영자를 대표해 한스 크나이더 성북동 명예동장과 볼프강 앙거홀처 주한 오스트리아대사가 이승로 구청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저소득 다문화가정 등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쓰일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이번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에 참여한 성북천 상인협의회도 함께 판매 수익금을 기부했다.
이 구청장은 "저소득 계층을 위해 자발적으로 수익금을 기부해주신 참여 대사관들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해마다 질적, 양적으로 성장하는 축제가 단순히 즐기는 행사가 아니라 내‧외국인이 교류하고 지역사회가 온기를 나누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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