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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지산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이남철 군수 "가야문화 주도할 것"

(대구·경북=뉴스1) 정우용 기자 | 2023-09-18 08:30 송고
이남철 고령군수가(가운데) 17일 지산동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확정되자 현지에 파견된 직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2023.9.18/뉴스1
이남철 고령군수가(가운데) 17일 지산동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확정되자 현지에 파견된 직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2023.9.18/뉴스1

경북 고령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해 가야고분군 7곳이 세계유산에 등재되자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 대가야가 후기 가야를 이끈만큼 가야문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총회 참석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머물고 있는 이 군수는 지난 17일 리야드 알파이살리아호텔에서 열린 제45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은 7개 개별 고분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며, 이 중 고령 지산동고분군이 전체 유산구역 면적의 44% 이상을 차지하고 고분군의 기수도 57%로 여타 가야고분군을 압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화도시 조성,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세계유산 활용, 역사문화권 정비, 대가야역사문화예술특구 지정사업 등 300억원 규모의 공모사업을 추진해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와 지역의 역사문화사업을 연계한 동반성장을 꾀하겠다"고 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알파이살리아호텔에서 열린 제45차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신청한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확정했다.

유네스코 유산위원회가 연속유산으로 선정한 7곳의 가야고분군은 지산동고분군(경북 고령)과 대성동고분군(경남 김해), 말이산고분군(경남 함안), 옥전고분군(경남 합천), 송학동고분군(경남 고성), 두락리고분군(전북 남원), 송현동고분군(경남 창녕)이다.
7곳의 가야고분군이 등재되면서 2019년 '한국의 서원'에 이어 14번째 문화유산이 됐고 자연유산을 포함하면 16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이날 세계유산위원회 첫 안건으로 올라온 '가야고분군'은 21개 참가 위원국의 만장일치로 등재가 결정됐다. 세계유산위원회는 가야고분군에 대해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와 진정성(authenticity), 완전성(integrity) 등 등재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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