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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도 경기처럼 열심히'…수원FC 선수들, 아동복 수납정리 '구슬땀'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2023-07-18 16:02 송고
수원FC 최순호(맨 왼쪽) 단장과 선수들이 18일 수납공간 정리 등 봉사활동을 마친 뒤 정나겸 얀코 사회적협동조합(오른쪽에서 네 번째)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수원시 제공)
수원FC 최순호(맨 왼쪽) 단장과 선수들이 18일 수납공간 정리 등 봉사활동을 마친 뒤 정나겸 얀코 사회적협동조합(오른쪽에서 네 번째)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수원시 제공)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18일 시민구단 수원FC와 함께 권선구 서둔동 소재 얀코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아동복 수납정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수원FC에서는 최순호 단장을 비롯해 이태섭·정은우·곽동준·정재윤·김찬용 선수와 구단 관계자들이 봉사에 참여했다.
최 단장과 선수들은 이날 아동의류와 수납공간 정리, 짐 나르기를 도왔다. 4층 사무실에 수북이 쌓인 아동의류를 2층으로 옮기고 박스를 가지런히 정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얀코는 가정에서 입지 않는 아동복을 기부받아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등 아동복 리사이클(순환) 사업을 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지난해 우크라이나에 이어 올 2월 튀르키예에 아동의류 3.5톤을 기부하기도 했다.

곽동준 선수는 "자원봉사에 처음 참여했는데 뿌듯하고 좋았다"며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에서 힐링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순호 단장은 "선수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스스로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느꼈던 것 같다"며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나겸 얀코 이사장은 "아동의류가 너무 많아 수납공간 정리가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수원FC)선수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이를 도와줘 감사하다. 무척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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