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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얼마나 늘리나, 복지부 27일 의사인력 추계 포럼 개최

정부 "2025학년도 입시부터 늘린다"…의협은 자체자료 발표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2023-06-25 17:30 송고
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11차 의료현안협의체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3.6.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11차 의료현안협의체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3.6.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보건복지부와 의료계 전문가 등이 27일 한자리에 만나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 의사 인력 확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규모를 논의한다.

복지부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재 로얄호텔에서 '의사 인력 수급추계 전문가 포럼'을 열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적정 의사 인력 확충 방안'을 논의한다고 25일 밝혔다.

포럼에는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참석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선거대책위원회 분과 위원장으로서 의료정책 밑그림을 그린 박은철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참석한다.

또한 신영석 고려대 보건대학원 연구교수, 우봉식 의협 의료정책연구원장, 권정현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이 각각 발제한다.

정형선 연세대 교수, 장성인 연세대 의대 교수, 김우현 서울시립대 교수,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비상대책위원장, 오주환 서울대 의대 교수,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2025학년도 입시 때부터 의대 정원을 증원하는 등 의사 인력 확충에 합의한 정부와 의협은 지난 8일 열린 제10차 의료현안협의체 때 이달 중 수급추계 전문가 포럼을 열기로 한 바 있다.

이 포럼은 의사 인력이 정확히 어디에 얼마나 더 필요한지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자는 취지 아래 양측이 개최에 합의했다.

국내 의대 정원은 2006년부터 3058명으로 동결돼있다. 27일 포럼을 기점으로 구체적인 의대 정원 증원 논의에 속도가 날지 주목된다.

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해 말 '전문과목별 의사 인력 수급 추계 연구'를 내고 의사 공급과 의사 업무량이 현재 수준이라면 2035년 의사가 2만7232명 부족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차전경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은 보사연과 KDI 등 국책연구기관 보고서 등 기존 수급 추계 연구를 바탕으로 수급 추계 논의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반면 의협은 산하 의료정책연구원(구 의료정책연구소)에서 발표한 수급 추계 수치가 있으며 보사연 등 국책연구기관이 낸 수치와 차이를 보인다고 반박했다.

의협은 포럼이 열리면 자체 분석 자료를 발표하며 의사 인력 확충에 대한 입장을 소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의사인력 수급추계 전문가 포럼 포스터(보건복지부 제공)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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