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지난해 12월 수출 감소세가 2023년 새해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
지난해 12월까지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수출 감소세가 2023년 새해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수출의 경우 2020년 11월 이후 2022년 9월까지 2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으나 2022년 10월 5.7% 감소한데 이어 11월 14%,12월 9.5%씩 줄었다.지난해 4월부터 9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월 1~20일 수출은 336억2100만달러(전년동기대비 -2.7%), 수입은 438억8500만달러(+9.3%)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02억6300만달러적자다.
조업일수(16일)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
1~20일 주요품목 수출 현황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승용차(45.7%), 석유제품(18.8%), 무선통신기기(19.7%) 등은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34.1%), 정밀기기(-9.9%) 등은 감소했다.
미국(18.1%), 유럽연합(16.7%), 일본(3.3%)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24.4%), 베트남(-13.3%), 대만(-27.5%) 등은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현황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원유(11.3%), 가스(14.1%), 석유제품(12.2%), 기계류(11.9%) 등은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2.7%)는 감소했다.
중국(9.7%), 미국(10.1%), 유럽연합(14.3%), 호주(23.3%) 등에서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일본(-7.3%), 대만(-3.3%) 등은 줄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총 수출액은 6839억달러로 전년(6444억달러)보다 6.1% 성장했다. 하지만 에너지 수입 급증으로 2022년 우리나라 수입은 7312억달러로 전년보다 18.9% 늘며, 지난해 472억달러의 무역적자를 냈다.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원 수입은 전년보다 784억 달러 증가한 1908억 달러로 가장 많은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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