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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치' 전여빈 "양조위·유가령 부부와 식사, 손 번쩍 들고 질문" [N인터뷰]①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2-10-11 12:21 송고
전여빈/넷플릭스 제공
전여빈/넷플릭스 제공
배우 전여빈이 량차오웨이(양조위), 류자링(유가령) 부부와 함께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만나 저녁 식사를 함께 한 일화를 밝혔다. 

전여빈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넷플릭스 시리즈 '글리치'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BIFF 개막식 이후 량차오웨이, 류자링, 송강호, 류주열, 한예리 등과 식사를 한 일화를 밝히며 "같이 식사하면서 일단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양 선배님이 류자링 배우자님과 함께 차려 입으신 모습으로 오셨더라, 디너니까 우리는 환복을 하고 가는 줄 알고, 그래야 편한 자리가 되지 않을까 했는데 슈트차림에 다 차려입고 오셨더라, '어머 어떡해 드레스 괜히 벗었다' 하는 얘기를 먼저 했다"고 말했다.
이어 "(량차오웨이 선배는)눈빛이 기억난다, 눈빛이 선하고 많은 우수를 담고 있는데 입은 한없이 따뜻하게 웃어주는 눈이었다, 예전에 량차오웨이 배우님이 악역을 하고 싶다고 했던 인터뷰가 떠오르고 이번 부산에서도 또 그 얘기 하셨더라, 양 선배님이 저희에게 이르시기를, 여러분에게 한국 영화의 시기가 좋은 시기를 맞이한 것 같다, 여러분은 그 시기를 놓치지 않고 잘 즐기겼으면 좋겠다 얘기하셨다"고 회상했다. 

또한 전여빈은 "'선배님 질문 있습니다' 하고 손을 번쩍 들었다, '어떤 마음으로 연기를 계속 하시나요?' 했더니, 당신께서는 럭키한 사람이었다, 행운이 많았던 사람이었다, 내 주변에 늘 좋은 사람들이 있었고 내가 부족할 때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언제나 있었고 어느 순간에 내가 그들에게 힘이 될 수 있었다, 그런 것을 주고 받아서 좋았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더불어 "지금은 어떤 마음으로 하고 계세요 했더니 지금은 어떤 때보다 자기 마음을 따르려고 한다, 이것을 하면 나에게 어떤 이익이 다가오는지 말고, 이 이야기에 참여하고 싶은지, 그걸 궁극적으로 물어보신다고 하시더라, 그 얘기를 몇 번이고 하셨다"면서 "나도 어느 기점에 와 있는 순간이라서 이것저것 생각하지 말고 참여하고 싶은 이야기, 본능적으로 끌리는 이야기에 재지 말고 풍떵 빠져보자 용기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전여빈은 량차오웨이, 류자링 부부와 사진을 찍은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셀카'를 찍고 싶은데 그게 좀 무례한 행동일 수 있을 것 같아서 약간 불편하게 만드는 행동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량차오웨이 측)포토 분이 와주셔서 저희와 사징늘 다 찍어주셨고 부국제 측을 통해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에서 그걸 봤다, 이미 저장을 해놨다, 아마 휴대폰 '셀카'보다 잘 나온 사진으로 류자링 배우님께서 인스타그램에 저희를 태그해 올려주셨다, 그래서 한 역사가 돼서 자랑하고 싶은데 사진첩에만 넣어놓고 있다"고 자랑했다. 

또한 류자링에 대해서는 "(허문영) 집행위원장님이 (류자링에게)배가 많이 고프시지요, 했더니 '배가 고프기 보다는 샴페인부터 먼저 한 잔 하고 싶네요, 샴페인이면 충분합니다' 하셔서 '와 언니 멋져' 했다"고 말하며 눈길을 끌었다.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보라가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4차원 그 이상의 추적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이 연출, '인간수업' 진한새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전여빈은 극중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외계인을 보는 목격자 홍지효를 연기했다.

한편 '글리치'는 7일 공개됐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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