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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광주' 알리기 영남서 개최…5·18 44주기 앞두고 추모 물결

합천 시민단체, 광주서 일해공원 명칭변경 운동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2024-05-09 10:33 송고
13일 오후 대구 달서초등학교 학생 4명과 학부모들이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해설사에게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2018.5.13/뉴스1
13일 오후 대구 달서초등학교 학생 4명과 학부모들이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해설사에게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2018.5.13/뉴스1

5·18민주화운동 44주기를 앞두고 영남에서 '5월 광주'를 알리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9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5·18 44주년을 앞두고 대구와 경남·북에서 △5·18진실알리기 강의 △5·18전야제·기념식 초청 △사진전 등을 진행한다.
5·18 진실알리기 강연은 경북 일대에서 진행 중이다.

재단은 지난달 26일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역위원회와 왕산학당에서 5·18 진실규명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는 박진우 재단 사무처장이 맡았다.

구미·대구에서 진행되는 5·18 기념사업 현황도 청취했다. 
구미에서는 시민 20여 명이 오는 17일 5·18전야제에 참여하고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경북 성주군에서도 5·18강연이 진행된다. 재단은 31일 별동네도서관에서 5·18 10일간의 항쟁과 국내외 진실규명 과정을 공유한다.

경북 안동에선 오는 24일까지 교학사 서점에서 '5·18 위대한 유산' 사진전이 진행된다.

새천년생명의숲지키기합천군민운동본부 회원 30여 명은 17~18일 광주를 방문해 5·18전야제와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들은 경남 합천군 내 조성된 전두환 미화시설 일해공원 명칭변경 운동 등 전두환 흔적 지우기 활동을 17년째 이어오고 있다.

차종수 기록진실부장은 "학살 책임자를 법정에서 심판한 5·18은 세계적으로도 과거사 청산 운동의 귀한 사례지만 왜곡폄훼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며 "대구·경남·경북에 5·18의 진실과 현재적 의미를 알리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이 매년 조사하고 발표하는 5·18국민인식지수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은 최근 3년간 5·18 인지도, 5·18인식 개선 과제 등에 관심이 낮은 지역으로 조사된 바 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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