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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개발한 세계 최초 '나노쿨링필름'…파키스탄서 시범 적용

실내 온도 10도 이상 낮춰…현지 차량에 무상 부착 캠페인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2024-04-22 09:56 송고
나노 쿨링 필름을 차량에 시공하는 모습(현대차 제공)
나노 쿨링 필름을 차량에 시공하는 모습(현대차 제공)

현대차(005380)는 22일 파키스탄 제2의 도시 라호르에서 나노 쿨링 필름을 현지 고객 70여 대의 차량 윈도에 무상으로 부착해주는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은 보안상의 이유로 자동차의 틴팅 필름 부착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여름에는 50도를 넘는 무더위 속에서 연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많은 운전자들은 에어컨 대신 창문을 열고 주행하는 경우가 많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나노 쿨링 필름은 태양열을 일부 반사하는 기존 틴팅 필름의 역할에 더해 차량 내부의 적외선을 밖으로 방사하는 기능까지 갖췄다. 현지 법규를 위반하지 않으면서도 실내 온도를 10도 이상 낮출 수 있다. 현대차는 라호르 주민들이 겪는 경제적, 환경적 어려움을 앞선 기술을 활용해 개선하고자 캠페인을 기획했다.

나노 쿨링 필름은 기술 상용화 직전 단계로, 시범 부착을 통해 실증 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추후 양산을 위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노 쿨링 필름은 기술적 진보를 통해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목표로 현대차그룹이 개발 중인 핵심 기초 소재 기술 중 하나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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