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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찾은 한 총리 "더 많은 학생에게 천원의 아침밥 제공"

고려대 학생회관 식당·동소문 행복기숙사 방문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기숙사 확충될 수 있도록 최선"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24-03-29 10:50 송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학생회관을 찾아 학생들과 함께 천원의 아침밥 식사를 하고 있다. 2024.3.2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학생회관을 찾아 학생들과 함께 천원의 아침밥 식사를 하고 있다. 2024.3.2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대학가를 돌며 '천원의 아침밥'과 '행복기숙사'의 확대를 약속했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이 1000원으로 아침밥을 구매할 수 있도록 쌀을 활용한 아침식사를 정부·지자체·대학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복기숙사는 사학진흥기금 융자지원을 통해 양질의 저렴한 기숙사를 확충해 대학생의 열악한 거주환경 개선 및 주거비 부담 완화에 기여하는 제도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고려대와 인근 동소문 행복기숙사를 방문해 정부가 청년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학생 맞춤형 지원 정책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우선 한 총리는 고려대 학생회관 식당에서 학생들과 함께 '천원의 아침밥'을 함께하며 대화를 나눴다. 고려대는 지난해 천원의 아침밥 참여 대학 중 가장 많은 11만 3000여명 분의 아침을 학생들에게 제공한 대학이다.

학생들은 천원의 아침밥 덕분에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아침식사는 물론 건강한 생활 습관도 갖게 돼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으로 더 많은 학교에서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길 희망했다.

또한 학생들은 선호하는 다양한 메뉴와 균형 잡힌 영양식 제공, 방학 기간 운영을 통한 아침 식습관 유지 등의 개선 의견도 제시했다.
한 총리는 "올해 정부 지원단가와 지자체 예산이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해 학교 부담이 낮아진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학교에서 보다 많은 학생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 지원금은 1끼당 지난해 1000원에서 2000원, 지자체 예산은 12개 광역지자체 17억 원에서 16개 38억 원으로 늘었다. 

아울러 지원단가 증가가 식사 품질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학생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방학 중에도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는 편의점 등과 연계해 학생들이 방학 기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한 총리는 고려대 인근 동소문 행복기숙사를 방문해 기숙사 시설을 점검하고, 사생실과 독서실, 체육시설 등 공용공간에서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들과 만났다.

행복기숙사 입주 학생들은 행복기숙사 입주 후 주거비 부담이 줄었다는 점에서 가장 만족하고 있으며, 쾌적한 시설과 지하철역과 인접한 편리한 위치 등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은 앞으로 더 많은 대학생들이 주거비 부담 완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행복기숙사를 보다 많이 지어 줄 것을 건의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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