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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란의 질주' 시작한 비트코인, 결국 9000만원선까지 뚫었다

3일 전까지만 하더라도 7000만원대였던 비트코인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2024-02-29 15:48 송고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29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오고 있다. 2024.2.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29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오고 있다. 2024.2.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최근 급등세를 탄 가상자산(암호화페) 비트코인이 9000만원선 돌파까지 성공했다.

29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47분경, 9000만원선을 돌파했다.
전일 비트코인은 지난 2021년 11월9일 기록한 전고점(8270만원)을 넘어서며 8800만원선까지 돌파한 바 있다.

지난 26일까지만 하더라도 7000만 원선 반납 위기에 몰렸으나 5%가량 상승하며 7500만 원선을 돌파하더니 27일 5.2%, 28일 11.5%가량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날 2.5%가량 추가 상승하며 9000만원선 돌파까지 성공했다. 불과 4일 만에 2000만원이 넘게 오른 셈이다.

이 같은 비트코인의 급등세는 결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을 주도하는 기관들이 만들어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경신한 전일 저녁부터 개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들의 거래량은 76억9000만 달러(10조274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 시장에 최초로 거래된 날인 지난달 11일(46억 달러) 이후 역대 최대 거래량이다.

해당 거래량 중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33억달러(4조4100억 원), 피델리티는 14억달러(1조8700억 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 선물 ETF와 달리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하기 때문에 ETF 운용사들은 상품 유입에 맞춰 비트코인을 매입해 놓아야 한다.

이에 통상 비트코인 현물 ETF의 유입세가 증가할 경우, 비트코인 매수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과 현물 ETF 유입 및 유출량의 상관관계가 상승세를 그릴 때, 이 같은 영향은 극대화가 된다.

최근까지 비트코인의 유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GBTC로부터 매도세가 크게 줄면서 최근 비트코인 가격과 비트코인 현물 ETF의 유입 상관관계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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