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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내가 이재명 죽으라고 했나?"…전날 "헬기 태워달라" 논란에 또 설전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2024-01-05 14:08 송고
부산에서 신원 미상 남성에게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들섬에 헬기를 통해 도착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4.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부산에서 신원 미상 남성에게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들섬에 헬기를 통해 도착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4.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국정 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응급의료헬기 이송을 거듭 언급하며 진보진영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4일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좌파가 저 고소한다고 한다. 아잉 무서워. 근데 뭘로 고소하지. 네 기분 상해죄? 이재명 동지 안쓰러워 안 한죄? 나도 헬기 태워달라고 했을 뿐인데 누가 보면 내가 이재명 죽으라고 한 줄"이라며 비꼬았다.
앞서 전날 정씨는 "멍 때리다가 모서리에 세게 찧어서 피 나고 부었는데 헬기 태워주세요. 1.5㎝보다 크다. 아이고 나 죽는다. 정맥 찢어졌나 보다"라며 이 대표를 조롱하는 글을 올렸다.

한편 지난 2일 이 대표 피습 이후 부산에서 서울까지 헬기를 타고 갈 정도로 위중한 상황이었는지, 권역외상센터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전원을 간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4일 서울대병원 치료 경과 브리핑에서 이 대표 수술을 집도한 민승기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는 "목정맥이나 동맥혈관 재건술은 난도가 높고 수술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워 경험 많은 의사의 수술이 필요했다"며 "부산대병원 요청을 받아들여 수술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우리가 먼저 서울대병원으로 전원 요청을 한 것이 아니라, 이 대표의 가족과 민주당의 요청에 따라 전원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며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찾은 외상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이송 간 사례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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