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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일본 먹방러 김윤아, 후쿠시마 왜 분노…청산규리가 롤모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3-08-26 07:54 송고 | 2023-08-27 18:32 최종수정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2016년 6월 케이블TV 올리브의 '원나잇 푸드트립'에서 일본 오사카의 한 식당을 찾아 맛을 음미하는 모습. (올리브 TV 갈무리) © 뉴스1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2016년 6월 케이블TV 올리브의 '원나잇 푸드트립'에서 일본 오사카의 한 식당을 찾아 맛을 음미하는 모습. (올리브 TV 갈무리) © 뉴스1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분노를 표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를 향해 그럴 자격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앞과 뒤가 다른 행동, 정치적 행위를 하고 있다며 자신이 볼 때 김윤아의 롤모델(본보기)은 ' 청산규리', 그의 목표는 '제2의 청산규리가 되는 것' 같다고 비아냥댔다.
배우 김규리는 2008년 미국산 소고기 광우병 반대 촛불집회에 참석 "미국소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입에 털어 넣겠다"고 발언, '청산규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2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김윤아씨가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에 대해 며칠 전부터 24일엔 '지옥이다!'라며 격분하더라"고 소개했다.

그는 "그런데 김윤아씨는 며칠 전부터 격분하면 말이 안된다"며 며칠 전이 아니라 "2011년 후쿠시마 사고 때부터 지옥불같이 분노했어야했다"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어났을 때 '처리도 안 된 오염수'가 방류됐지만 이번은 '처리수'다"라며 그때는 왜 가만있고 지금 와서 분노하냐고 밀어냈다.

그러면서 "2016년과 2019년 김윤아씨는 '일본 먹방러'로 끝내줬다"며 당시 먹방 모습이 담긴 유튜브 영상까지 꺼내 보였다.

해당 영상은 CJ의 케이블채널인 '올리브 TV'가 2016년 6월 방영한 것으로 김윤아가 오사카 맛집을 순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전 전 의원은 "문제는 중국이 더 심각하다"며 "처리도 안 된 채 마구 쏟아내는 중국원전 삼중수소가 후쿠시마 50배다"라는 말로 김윤아가 왜 중국에 대해선 가만 있느냐고 따졌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10월 15일 '후쿠시마 아무 문제없다'고 정부 TF보고서 내놓고 24일 문재인은 '후쿠시마 방류 반대'한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며 "2020년과 2023년 문재인은 같은 사람이냐"고 물었다.

또 김윤아에게도 "2016년 '일본 먹방러 김윤아'와 2023년 '후쿠시마 지옥 김윤아'도 진짜 같은 사람이냐"고 비꼰 뒤 "'제 2의 문재인'이 목표인지, '제2의 청산규리'가 롤모델인지 궁금하다"고 비틀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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