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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역 살인예고' 잡고보니 10대 중학생들…"장난이었다"

중학생 3명 붙잡혀…경찰 "소년부 송치 방침"

(구리=뉴스1) 양희문 기자 | 2023-08-16 11:18 송고
© News1 신웅수 기자
© News1 신웅수 기자

구리역에서 흉기난동을 벌이겠다고 예고한 중학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오늘(13일) 오후 8시에 구리역에서 흉기난동을 벌이겠다"는 살인예고 글이 올라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구리역 일대에 형사 인력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경찰은 작성자 IP(인터넷 주소) 등을 추적해 같은 날 오후 인근 지역에 거주 중인 10대 중학생 A군 등 3명을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군 등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닌 만 10세에서 14세 미만 촉법소년이었다.

이들은 "장난삼아 게시글을 작성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촉법소년이지만 범죄 혐의가 인정됨에 따라 법원 소년부에 A군 등을 송치해 소년보호처분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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