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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리나 "신지와 치고받고 싸운 룰라 男팬, 지금은 여자 됐다"…성전환 사실 공개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3-07-31 09:33 송고 | 2023-07-31 14:04 최종수정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갈무리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갈무리

코요태 신지가 자신과 치고받고 싸운 적 있는 룰라 팬을 떠올리자, 당시 룰라로 활동했던 채리나가 그 팬의 놀라운 근황을 전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과거 코요태 신지가 김원준 팬클럽 회장으로 활동하던 시절을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지는 "아이돌 굿즈(팬상품)의 시초는 나"라면서 선배 가수 채리나, 김현정 등과 함께 90년대 팬덤 문화에 대해 공감하며 추억에 잠겼다.

먼저 신지는 채리나에게 "언니가 혹시 기억나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예전에 룰라 팬클럽 중에 덩치가 엄청나게 큰 남자랑 싸웠다. 그때 내가 김원준 팬클럽이었는데, 서로 다툼이 있었다"고 말했다.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갈무리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갈무리

이에 채리나는 "그 친구가 지금 여자가 됐을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이어 채리나는 "그 친구가 지현 언니 팬이었다"라고 정확히 기억했다.
신지는 "당시 명당 자리를 놓고 서로 싸웠다. 그때는 지금처럼 자리 번호가 없었고, 그냥 선착순이었다. 우리가 먼저 와있었는데 자꾸 방해를 했다. 그래서 앞에서 가수들은 노래를 하고 있는데 정말 치고받고 싸운 적이 있다"고 밝혀 두 귀를 쫑긋 세우게 했다.

채리나는 "옛날엔 현피(현실에서 직접 만나 싸움을 하는 것)를 많이 떴다"며 공감했고, 신지는 "일단 객석에서 날아간 거다. 진짜 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지는 "당시 그 덩치 컸던 친구가(현재는 여자가 된) 빨간색 경광봉을 들고 다니며 저희를 헤집고 다녔다. 내가 기억력이 정말 좋다. 너무 무서웠다"고 토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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