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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벌거벗은 침입자들, 풀장서 기괴한 춤…집주인 "역겹다" [영상]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2023-01-04 10:24 송고
(호주 '9뉴스' 갈무리)

새해 벽두부터 벌거벗은 남성들이 호화 저택 풀장에 침입해 수영을 즐기고 조각상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린 뒤 달아났다고 3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9뉴스가 전했다.

나체 남성 7명이 뉴사우스웨일스주 바이런베이의 호화 저택에 침입한 건 지난 1일 오전 3시께였다. 이들이 무단 침입한 곳은 아시아 스파 회사 '필립 웨인'의 공동창립자 에디 필립스의 집이었다.
이들은 벽을 타고 기어올라 집 안으로 침입, 수영장에서 여유롭게 수영을 즐겼으며 계단에서 단체로 엎드려 엉덩이를 흔들고 이를 촬영하기도 했다.

또 이들은 달아나기 전 선베드를 풀장에 던지고 값비싼 조각상과 도자기를 부수는 등 필립스의 집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뒤 우르르 현장을 빠져나갔다.

외출 후 돌아온 집주인 필립스는 나체의 남성들이 침입해 난동을 피운 것을 CCTV로 확인하고 경악했다. 필립스는 "남성들이 물건을 부수는 걸 보고 역겨웠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 침입이긴 하지만 어린 소년들이 새해를 축하하기 위해 수영장에 뛰어들었다면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내 물건을 파괴하는 건 용서할 수 없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남성들은 1만달러(약 1276만원) 상당의 물건을 부수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트위드바이런경찰지구 소속 경찰은 사건을 조사하고 남성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스파 킹'으로 불리는 에디 필립스의 호화 저택. (호주 '나인9' 갈무리)
'스파 킹'으로 불리는 에디 필립스의 호화 저택. (호주 '나인9' 갈무리)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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