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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소차 현대차 독주…2위 도요타와 점유율 40%p 차

현대차 1~8월 7410대 판매…전년比 26.2% 늘어나, 점유율 59.7%
도요타는 41.9% 준 2561대…점유율 20.6%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22-10-11 10:39 송고
올해 1~8월 전 세계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SNE리서치 제공)
올해 1~8월 전 세계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SNE리서치 제공)

전 세계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에서 현대차가 독주를 이어가며 2위 도요타와 시장점유율 차이를 40%p 가까이 벌렸다.

11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의 총 판매 대수는 1만2407대로 전년 동기(1만1198대) 대비 10.8%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글로벌 시장 성장세가 지난해 성장률(91.7%)보다 낮은 것은 완성차업체들의 전기차 중심 전략으로 인한 수소차 시장 성장 정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부품 및 원자재의 계속적인 공급망 문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1위 현대차는 넥쏘(1세대)의 꾸준한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선전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5873대) 대비 26.2% 늘어난 7410대를 판매하며 점유율을 52.4%에서 59.7%로 늘렸다.

2위 도요타는 미라이 2세대 신모델 판매량이 대폭 감소하며 역성장했다. 도요타의 올해 1~8월 판매량은 2561대로 전년 동기(4406대)보다 41.9% 줄었다. 점유율도 39.3%에서 20.6%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도요타의 점유율 차이는 23.1%p에서 39.1%로 벌어졌다.

SNE리서치는 도요타가 중국 시장에 수소차를 출시한 뒤 향후 현지 생산까지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진 만큼 점차 점유율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3위 혼다의 올해 1~8월 판매량은 209대로 전년 동기(178대) 대비 17.4% 늘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수소차의 출력과 가격 경쟁력을 보완할 차세대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의 개발로 소비자들의 신차 출시 수요를 충족시키고, 수소차 시장의 블루칩인 수소 상용차 부분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글로벌 수소차 업체들의 전략에 따른 수소차 시장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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