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의료 인프라 부족 경기 동북부에 공공의료원 추가 신설되나

道, 김동연 당선자 공약 공공의료원 신설 등 21일 인수위 보고 예정
인수위 내부 검토 거쳐 민선 8기 경기도 공약으로 채택 추진될 듯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2022-06-19 13:52 송고
경기도는 북동부지역에 공공의료원을 추가 신설하는 방안을 마련해 21일 인수위에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는 지난달 25일 경기 북동부지역 공공 의료원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한 ‘공공의료 6대 정책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경기도는 북동부지역에 공공의료원을 추가 신설하는 방안을 마련해 21일 인수위에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는 지난달 25일 경기 북동부지역 공공 의료원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한 ‘공공의료 6대 정책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경기 동북부지역에 공공의료원이 추가 신설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도가 김동연 당선자가 약속한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신설 공약의 실행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경기도와 김동연 당선자측 에 따르면 도는 경기 북동부지역에 공공의료원을 추가 신설하는 방안을 마련해 21일 인수위에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병원의 운영 현황과 의료수요 등 보고를 통해 인수위가 공공의료원 추가 신설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는 지난 5월 25일 경기 북동부지역 공공 의료원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한 ‘공공의료 6대 정책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김 당선자는 이날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공공의료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고, 공공의료 중요성이라는 교훈을 남겼다”며 “그러나 부족한 의료진과 낡은 병실, 필수 장비조차 없는 병원은 공공의료원이란 말이 무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도민의 의료기본권을 보장해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신속하게 공공의료 체계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경기 북부에 거점 공공의료원 설립 후 단계적으로 경기 동부에도 공공의료원 설립이나 공공병원 유치를 추진하고, 새로 설립되는 공공의료원에는 공공산후조리원과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함께 운영해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의료 편의를 지원토록 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로써 경기 북동부지역 공공의료원 신설 공약이 인수위 검토를 거쳐 민선8기 경기도공약으로 선정·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현재 도내에는 경기도의료원 산하에 6개병원(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안성, 포천)이 운영(1280병상, 87개 진료과목(내과, 정형외과, 치과 등)) 중이다.

지난해말 기준 의료원과 6개병원의 정원은 2107명이지만 근무 중인 인원은 1841명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설 및 인력 확충을 위한 재정투자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6개병원의 진료인원(입원+외래진료)은 114만1145명으로 전년(79만5645명)보다 43.4%나 늘어나 인력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경기 동북부 농촌지역에 공공의료원을 신설해 의료서비스 질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 관계자는 “김동연 당선자의 공약과 관련해 경기 동북부지역에 추가로 공공의료원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