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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북한]'막말 담화' 후속 조치는 아직… 내부 결속 집중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22-04-04 10:07 송고 | 2022-04-04 10:08 최종수정
(평양 노동신문=뉴스1) = 4일자 노동신문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4일자 노동신문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대남 '막말 담화'를 통해 강경조치를 예고했지만 아직 후속 동향은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은 4일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최고지도자의 영도력을 강조하며 내부 결속에 집중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1면 기사에서 '김정은 혁명사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은 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북한은 내주 김 총비서 집권 10년 관련 기념행사를 치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총비서의 정치적 위상 격상과 관련한 조치가 나올 수 있단 관측도 제기된다.
최룡해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평안남도 경제 시찰 기사도 1면에 실렸다.

2면엔 지난달 말 진행된 제1차 선전부문일꾼강습회의 의미를 되짚는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사상에 의해 혁명의 명맥이 지켜지고 사상의 힘으로 혁명이 전진한다"며 사상적 무장과 '정신력 총폭발'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평양면옥'에 당 중앙위 명의 축하문이 전달됐단 소식과 올해로 건설 40주년을 맞은 인민대학습당을 조명하는 기사도 2면에 실렸다.
신문은 3면에선 "당 결정은 모든 사업의 기준이고 목표"라며 올해 국정기조가 결정된 당 4차 전원회의 결정을 관철하기 위해 '과감한 투쟁'이 전개되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다.

이어 4면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사업에서 '무경각성·장기성'이 '제일 위험한 적'이라며 비상방역사업 규정을 더 철저히 확립하고 이를 지키기 위한 선전전의 필요성을 재차 부각했다.

5면엔 올해 1분기 인민경제 사업에 대한 철저한 총화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얻은 교훈을 2분기 사업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문하는 기사가 실렸다. "맛 좋고 영양가 높은 남새(채소)를 더 많이 생산하자"고 독려하는 기사도 5면에 게재됐다.

신문은 6면에선 라오스와의 친선 역사를 강조했다. 신문은 30년 전인 1992년 4월 라오스 국가주석이 방북해 김일성 주석·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 사실을 상기하며 북한과 라오스가 '동지적 의리'에 기초한 관계라고 강조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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