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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2030년까지 전기차 비중 80% 이상으로 늘린다

포르쉐, 작년 글로벌 30만대 판매 달성…브랜드 역사상 최대 실적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2022-03-21 16:11 송고
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 © 뉴스1
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 © 뉴스1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은 "2025년까지 판매 모델의 50%를 전동화하고, 2030년에는 순수전기차 비중이 80%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리버 블루메 회장은 지난 18일 열린 연례 기자 간담회에서 "앞으로 전동화 제품의 범위를 더욱 늘려 2025년에는 (스포츠카) 718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포르쉐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30만대를 넘게(30만1915대) 판매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마칸(8만8362대)과 카이엔(8만3071대)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31억 유로,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53억 유로를 달성했다.

특히 순수전기차 포르쉐 타이칸은 2021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4만1296대가 판매됐다. 아이코닉 모델 911도 3만8464대로 높은 판매를 기록했다.
포르쉐는 2030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끌어올리기 위해 충전 인프라, 배터리 시스템 및 모듈 생산 등에 대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새롭게 설립된 셀포스 그룹에서는 2024년까지 양산차에 포함될 고성능 배터리셀을 개발·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버 블루메 회장은 지난해 실적에 대해 "자동차 업계는 역사상 유례없는 변혁의 단계를 지나고 있다"며 "올바른 초기 전략 수립과 강력한 팀워크 덕분에 이뤄낸 성과"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포르쉐는 러시아의 침공이 비즈니스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100만 유로를 기부하기도 했다.

그는 "포르쉐는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무력 충돌을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전쟁 중단과 외교 복귀를 희망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국민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 루츠 메쉬케는 "긴박한 경제 상황에서도 미래 생존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었다"며 "전동화, 디지털화, 그리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를 통해 더 강력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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