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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尹에게 한마디 안 할 수가…돼지 눈엔 돼지 보여"

尹 "끼리끼리 뭉쳐 나라 거덜 내" 비판에 반박
"정말 끼리끼리 나쁜 짓은 尹…검언유착에 고발사주"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2022-02-18 22:36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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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한 데 대해 "부처 눈에는 부처가,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반박했다.

송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웬만하면 윤석열 후보의 막말에는 귀를 대지 않으려 했는데 오늘은 한마디 안 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송 대표는 윤 후보가 이날 경북 상주 유세에서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 대해 '끼리끼리 뭉쳐서 공직 자리도 나눠 갖고 이권도 갈라 먹고 이렇게 하면서 나라를 거덜 낸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지위가 오르고, 세계 10대 경제 강국, 세계 6위의 군사력을 보유한 나라가 된 것이 거덜 난 나라인가"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 하며, 하고 싶은 대로 수사 다 하던 시절은 벌써 잊었나"라며 "중앙지검장이나 검찰총장은 공직에서도 요직 중에 요직이라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윤 후보가 5단계나 건너뛰는 특혜성 임명으로 검찰총장이 되었던 것도 '끼리끼리'였나"라고 물었다.

송 대표는 "정말 끼리끼리 뭉쳐서 나쁜 짓 한 것은 윤 후보"라며 "특수부 출신 끼리끼리 모여서 모의한 고발사주 모의, 선량한 시민 협박할 음모나 꾸민 검언유착, 상관에 항명하다 직무정지 처분받은 '끼리끼리 작당', 그런 게 '끼리끼리'"라고 비판했다.
그는 "만에 하나 윤 후보가 권력을 차지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며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나 김학의 전 차관처럼 지은 죄도 맘대로 덮어주는 검찰동우회. 검사들 끼리끼리 모여서 입맛대로 국정을 농단하는 검찰천국. 본인과 부인과 장모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상대에게는 한없이 가혹한 보복정치"라고 꼬집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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