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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기차 생산 강화"…볼보, 스웨덴 공장에 1.3조 투자

新 제조공정 '메가 캐스팅' 도입…"전기차 기업 전환 위한 변화"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2022-02-09 10:22 송고
볼보 토슬란다 공장(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 뉴스1
볼보 토슬란다 공장(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 뉴스1

볼보자동차는 차세대 순수 전기차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웨덴 토슬란다 공장에 100억 크로나(약 1조3088억원)를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

토슬란다 공장은 지난 1964년 설립된 볼보의 생산기지다. 연간 3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볼보는 토슬란다 공장에 새로운 제조 공정 '메가 캐스팅(Mega Casting)'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차체 제작, 도장, 배터리 및 차체 조립 등 생산과정 전반을 정비한다. 제조공정 단순화를 통해 원자재 및 유통 등에 소요되는 비용 절감과 공급망 전반에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도 줄일 계획이다.

메가 캐스팅은 지속가능성, 비용 및 자동차 성능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자동차 바닥 구조의 주요 부품을 알루미늄 부품으로 주조하면 차량 무게 감소와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해 차량의 주행거리를 증가시킬 수 있다. 차량 내부 및 수하물 공간도 최적화할 수 있다.

볼보는 도장, 신규 배터리 조립, 물류 등 토슬란다 공장 전반에 메가 캐스팅을 적용할 예정이다. 도장 공장은 새로운 설비 및 공정 도입을 통해 에너지 소비량 및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신규 배터리 조립 공장은 자동차 바닥의 형태를 따라 배터리 셀과 모듈을 통합으로 설치할 수 있다.
차체 조립 공장의 경우, 차세대 전기차 도입을 위해 자동차 바닥의 형태를 따라 배터리 셀과 모듈을 통합하는 형태로 개조된다. 차체와 하부구조가 만나는 '매리지 포인트(marriage point)'를 추가하는 등 새로운 제작 방식을 채택한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 최고경영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전기차 기업으로 전환을 위한 중요한 한걸음을 내디뎠다"며 "볼보가 보유한 가장 큰 생산기지인 토슬란다 공장을 통해 전기차 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지속적인 변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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