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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해외 신약 판권 확보…매출 2000억 정조준

비알콜성지방간 신약, 골관절염 신약 등 판권 토대 마련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21-12-10 10:38 송고 | 2021-12-10 11:19 최종수정
삼일제약 © 뉴스1
삼일제약 © 뉴스1

삼일제약이 해외에서 개발된 신약을 국내로 도입해 연매출 2000억원에 도전한다.

10일 삼일제약에 따르면 회사는 비알콜성 지방간염 신약, 골관절염 신약 등 판권을 확보해 연매출 2000억원 규모의 미래 성장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227억원 규모다. 안과 사업분야에서 약 28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3%가 발생하고 있는데, 향후 중추신경계(CNS) 질환으로 전문의약품 사업을 확대해 매출 몸집도 불린다는 계획이다.

삼일제약은 최근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중추신경계(CNS)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비아트리스 코리아와 우울증 치료제 '졸로푸트', 불안증 치료제 '자낙스', 조현병 치료제 '젤독스'에 대한 국내 유통 및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처방 확대를 위해 CNS 영업팀을 별도 구성했으며, 기존 파킨슨병 치료제 '프라펙솔정', '프라펙솔 서방정' 판매 등을 포함해 200억원대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삼일제약의 안과영역 사업은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으로도 확장될 전망이다. 삼일제약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2만5008㎡ 규모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의 안질환 제품 CDMO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신약을 도입하는 전략으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2016년 이스라엘 갈메드(Galmed)로부터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아람콜' 국내 유통 및 판매 권한을 도입했다. 비알콜성 지방간염은 아직까지 근본적으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블루오션 시장이다.

또 프랑스 안과전문회사인 니콕스(NICOX S.A)와 알러지 치료신약 '제르비에이트(Zerviate)'의 국내 제조 및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제르비에이트는 2022년 국내 출시 예정이다.

미국 바이오텍 바이오스플라이스(Biosplice)와는 무릎 골관절염(OA) 치료제 '로어시비빈트(lorecivivint)'에 대한 국내개발 및 독점판매 권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로어시비번트는 증상 경감을 목표로 현재 미국 내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신약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해외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매출 2,000억원대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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