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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尹 '위험하다' 이준석에 "자해정치·이적행위 중단하라"

"제1야당 대표 발언이 더 위험…지지율 하락 유도하려는 것인가"
尹 '당근' 비유도 "한낱 고명에 불과?…이적행위로 치닫고 있다"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1-07-22 17:12 송고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2020.9.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2020.9.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을 두고 위험하다고 분석한 이준석 당 대표를 향해 "제1야당 대표의 발언이 위험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야권 후보를 보호해야 할 제1야당 대표가 '위험하다'라는 자극적인 발언을 하는 것은 윤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을 유도하는 듯한 발언으로밖에 보이질 않는다"며 이렇게 적었다.
장 의원은 "현재 야권에 윤 전 총장보다 지지율이 높은 후보가 있느냐,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위험하면 다른 후보들은 출마 자체도 하지 못할 지지율이란 말이냐"라며 "이것이야말로 자해정치다"라고 밝혔다.

이어 "더 나아가 '윤 전 총장이 안철수 대표가 과거에 정치에 미숙했을 때 했던 판단과 비슷한 판단을 한다'라고까지 했다"며 "이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자니 여당측 평론가 발언으로 착각할 지경이다"고 했다.

장 의원은 "이 대표가 국민의힘을 넘어 야권 대선 플랫폼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할 임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야권 대선후보 1위 후보를 보호하지는 못할 망정 이런 식으로 비판해서 도대체 자신이 얻는 것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이는 윤 전 총장을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가치마저 끌어내리는 발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윤 전 총장을 비빔밥의 '당근'으로 비유한 것도 문제 삼았다.

장 의원은 "1위 후보가 한낱 고명에 불과하다니"라며 "점점 적을 이롭게 하는 이적행위에 가까운 수위로 치닫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디 한 두번이라야 웃고 넘기지, 점점 '이준석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것 같아 무척 우려스럽다"라며 "더는 야권 주자의 가치를 떨어뜨려 자신의 가치만 높이려는 자기정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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