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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팔린 아파트·상가 4채 중 1채 '외지인 원정투자'

상반기 서울거주자 매입 비중 74.7%…2012년比 8.3%P ↓
마용성서 팔린 집합건물 15% '강남·서초 주민' 쓸어담아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2021-07-19 10:23 송고 | 2021-07-19 10:44 최종수정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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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상가 등 집합상가를 매입하는 외지인 비중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직방이 서울 집합건물 매수자의 주소지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서울 집합건물 매수자 중 서울 거주자는 74.7%로 지난 2012년 83%보다 8.3%포인트(p)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기·인천 거주자 비중은 11.3%에서 15.9%로, 지방은 5.7%에서 9.4%로 늘었다.

서울 거주자의 매입 비중 감소세가 지속하고, 외지인의 매입 비중은 증가세가 이어진 것이다.

또 직방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집합건물 매입 비중이 높다고 했다.
올해 상반기 마용성 소재의 집합건물 매수자 중 마용성 거주자를 제외한 주요 상위 5개 지역은 강남구 12.1%, 서초구 3.0%, 서대문구와 송파구 2.3%, 성남시 분당구 2.2% 순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강남구는 2013년 상반기(9.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밖에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 집합건물 매수자 중 거주자를 제외한 주요 상위 5개 지역은 성북구 4.6%, 강남구 2.8%, 진주시 2.5%, 중랑구 2.1%, 동대문구 1.8% 순으로 나타났다. 금관구(금천·관악·구로) 지역은 강남구 14.3%, 영등포구 3.4%, 동작구 2.8%, 서초구 2.6%, 강서구 2.6% 순으로 거주 비중이 높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 부동산시장 호황은 외지 수요 유입의 증가도 원인"이라면서 "그 외 강남3구 거주자의 강남3구 집합건물 매입 비중이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남3구 인근 신흥 고가 지역인 마용성 매입 비중도 늘었다"며 "자산가 계층의 투자 흐름에 따라 지역별 변곡점이 발생할 수 있어 수요층의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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