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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소통창구'에 野 3선 출신 김영우…"작지만 발빠른 캠프로"

개혁성향 초선모임 '민본21' 출신…어제 최재형과 독대 "공감대 많았다"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2021-07-12 15:58 송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 2021.7.1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 2021.7.1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야권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2일 국민의힘 3선 의원 출신의 김영우 전 의원을 '소통창구'로 지정했다.

최 전 원장의 대선 캠프는 김 전 의원이 공보 총괄 담당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빠른 시일 내에 조직이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최 전 원장과 친한 분과 인연이 있는데 그 분을 통해 연결이 됐다"며 "(최 전 원장이) 최근 만나서 직접 (공보 업무를) 요청했다. 공감대도 여러가지 많았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이어 "(캠프) 규모는 내부에서 의논하고, 대선이기 때문에 외곽지원단체가 많을수록 좋지만 실무진이 너무 많을 수는 없고, 작은 조직이지만 발빠르게 움직이는 조직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최 전 원장 측은 김 전 의원 외에 대변인은 따로 선임할 예정이다. 
김 전 의원은 전날(11일) 최 전 원장과 만나 대(對) 언론 등 공보 업무가 대선 레이스에서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조언했다고 한다.

김 전 의원은 YTN 기자 출신으로 국민의힘 전신 정당인 한나라당·새누리당 등에서 18대~20대 3선(경기 포천)을 지냈다. 친이(親이명박)계 출신으로, 특히 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내 개혁 성향 초선 의원 모임인 '민본21'에서 활동한 소장파 의원이다. 

새누리당에서 대변인과 수석대변인을 지내는 등 언론과의 접촉면이 넓고 활발한 소통이 강점이다. 지난해 21대 총선에서는 당의 혁신을 주장하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게 많은 도움을 줬던 김영우 전 의원이 있다"며 "조직이 완비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공식적인 일정이나 계획은 그분을 통해 말씀드려 혼선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최 전 원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도 "(캠프) 내부토론을 거쳐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2019.12.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2019.12.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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