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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준석, 이재명 '윤석열 색깔 공세' 비판에 "적반하장"

(서울=뉴스1) 송영성 기자 | 2021-07-05 17:25 송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역사관'을 놓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색깔 공세"라고 한 것을 비판했다.
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지사가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친일 세력과의 합작이라고 단정 지은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한다"고 말했다.

그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선 이후 정당을 대표해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도 현충원에서 예를 갖췄다"며 "저 또한 봉하마을에서 권양숙 여사를 찾아뵙고 국민통합을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도 앞으로 우리 당이 존중해나갈 것이라는 의사를 천명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것이 국민이 바라는 변화의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친일 논란을 일으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자체를 폄훼하려는 시도는 국민 분열을 통해 정치적 이득을 보고자 하는 매우 얄팍한 술수"라고 했다.

이어 "이 지사는 이미 2017년에 출마할 때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는 참배할 수 없다며 분열의 정치를 본인의 정체성으로 삼았던 적이 있다"며 "이번에는 유사한 논란을 의식한 것인지 두 전직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지 않기 위해 아예 모든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지 않는 황당한 판단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분열의 길을 미래로 삼을 것인지 갈수록 궁금해진다"고 덧붙였다.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난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지사의 발언을 비판한 것에 대해 '색깔론'이라는 공격이 나온 것에 대해 묻자 "가만히 있는 사람을 과거 이력으로 공격하는 것은 색깔론이다. 그런데 본인이 나서서 분열을 조장하는 사람에 대해 지적한 걸 색깔론이라고 하면 적반하장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사만 이런 조류에 역행한다는 건 시대착오적일 뿐만 아니라 2017년 친일 논란을 일으키며 대선 경선 행보를 시작했던 그때 모습과 전혀 달라진 것 없는, 하나도 발전한 것이 없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7.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7.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yss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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