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검역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인된 가운데 2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관계자들이 입국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2021.5.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20일 오후 6시 현재까지 449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 545명(최종 646명)에 비해 96명이 줄어든 수치다. 이는 전날 부처님오신날인 공휴일을 맞아 코로나19 검사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충남에서는 집단감염지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확산이 지속되면서 비수도권 가운데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시도별 확진자는 경기 155명, 서울 141명, 충남 32명, 부산·경남 각 13명, 경북·전남 각 10명, 대구·대전·충북·세종 각 9명, 인천·광주·울산 각 8명, 강원·전북 각 6명, 제주 4명 등이다.

경기 안산시에서는 단원구의 한 교회에서 외국인 신도 5명이 추가 확진돼 18일부터 시작된 집단감염의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다.

평택시에서는 시의회에 근무하는 공무원 1명이 이날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확인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 공무원이 16~17일 사무실에 출근한 것을 고려해 의회사무국 직원 3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주요 집단감염지별로는 광주 선교센터 관련 1명(누적 29명), 광주 육류가공업체 관련 2명(누적 62명), 안산시 교회 관련 1명(누적 16명)이 추가 확진됐다. 

충남에서는 아산의 온천탕 2곳 이용자와 접촉자 등 15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서산에서도 선제적 검사를 받은 외국인근로자 5명을 포함, 이날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지역은 김해 6명, 통영·진주·창원 각 2명, 양산 1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비가 내리는 20일 오후 울산 남구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활짝 핀 장미를 감상하고 있다. 이날 울산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개최 예정이던 울산 대표 봄 축제인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다만 시는 축제는 취소했지만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면서 울산대공원 장미원을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2021.5.2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에서도 목욕탕과 어버이날 가족모임을 중심으로 13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해운대구 3명, 영도구 1명, 수영구 2명, 동래구 3명, 남구 1명, 외국인 3명이다.

전남 여수에서는 최근 가족모임을 가진 친척관계 9명이 확진됐다. 이들 중에는 초등생과 중·고교생까지 있어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 2716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목포에서는 강원도 홍천 군부대에서 근무하다 휴가를 나온 군인이 확진되기도 했다.

충북 청주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보험회사 2곳과 관련 직장동료와 가족·지인 등 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서는 댄스학원·콜라텍, 목욕탕 관련 산발적 연쇄감염 등으로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북 익산에서는 강원 군부대에서 휴가를 나온 뒤 전날 확진된 군인의 가족 3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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