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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들어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1% 가까이 떨어져 3120선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해 960선을 위협받고 있다. 시간 외 뉴욕 지수 선물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1시3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14일)와 비교해 28.49포인트(p)(0.90%)내린 3124.83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69억원, 3048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809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7.49%), 삼성SDI(-1.28%), 현대차(-1.09%), 삼성전자(-0.87%), SK하이닉스(-0.84%), 삼성전자우(-0.68%)는 하락했고 카카오(0.46%), LG화학(0.23%), 셀트리온(0.18%), NAVER(0.15%)는 올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86%), 증권(-2.85%), 보험(-2.27%), 비금속광물(-2.14%), 의약품(-2.14%) 등이 하락했고, 종이목재(0.9%), 운수창고(0.88%), 은행(0.47%), 유통업(0.02%), 서비스업(0.02%)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일 대비 6.62p(0.68%) 내린 960.1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49억원, 30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071억원을 순매수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65%), SK머티리얼즈(-1.63%), 펄어비스(-1.41%), 알테오젠(-1.24%), 스튜디오드래곤(-0.42%), 에이치엘비(-0.16%)는 떨어졌고, 셀트리온제약(0.76%), 카카오게임즈(0.60%), 셀트리온헬스케어(0.44%)는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2.98%), 통신장비(-2.64%), 출판(-2.05%), 기타 제조(-1.9%), 인터넷(-1.67%) 등은 내렸고, 운송(2.23%), 통신서비스(0.97%), 제약(0.4%), 기타서비스(0.33%), 유통(0.32%) 등은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지난주말 미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대만 증시가 한때 3% 넘게 급락하는 등 코로나 이슈가 확산되자 하락 전환했다"면서 "다만, 중국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1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하자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낙폭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5.60원 오른 1134.2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