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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속 대처 빛났다…가출 중학생 4명 '가족 품으로'

증평지구대 전영수 경장·이효경 순경…수색 30분만에 발견

(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2021-05-10 14:30 송고 | 2021-05-10 14:31 최종수정
왼쪽부터 괴산경찰서 증평지구대 이효경 순경, 전영수 경장.© 뉴스1
왼쪽부터 괴산경찰서 증평지구대 이효경 순경, 전영수 경장.© 뉴스1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범죄에 빠질 뻔한 10대 청소년 4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10일 충북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쯤 진천경찰서에서 여중생 1명이 친구 집에 간다며 나간 후 3일째 연락이 두절됐다며 공조요청을 했다.
신고를 받은 괴산경찰서 증평지구대는 9일 오후 1시37분쯤 증평읍 덕상리 주변에서 여중생의 휴대전화 위치가 꺼졌다 켜지기를 반복하자 지구대원들이 이 일대를 집중 수색했다.

이 마을 30가구를 일일이 돌아다니며 여중생 찾기에 나선 전영수 경장과 이효경 순경은 30분 후인 오후 2시6분쯤 마을주민으로부터 근처 한 집에 중학생 또래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들었다. 

이들 경찰은 결국 한 집에서 진천에서 집을 나간 여중생과 또 다른 여중생 1명, 남중생 2명이 함께 있는 것을 찾아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SNS 등에서 알게 된 사이로 남학생 부모가 맞벌이로 집을 자주 비운 사이 집에서 음식을 배달해 먹고 게임 등을 하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수 경장은 "이들이 집을 나가 함께 생활하며 자칫 범죄에 노출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나마 신속하게 발견해 다행이다"고 말했다.

 



522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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