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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백신 지재권 포기 시사에 제약주 급락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1-05-06 06:27 송고 | 2021-05-06 08:00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 AFP=뉴스1

미국이 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 포기를 시사하자 뉴욕증시에서 제약주가 급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블룸버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 보호를 포기해야 한다는 제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증시에서 코로나19 백신주의 주가는 급락했다.  

모더나 주가는 6.19% 급락했고, 노바백스 주가도 4.94% 급락 마감했다. 화이자는 장중 2.6% 하락했다 장 막판 낙폭을 회복해 0.05% 상승 마감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0.35% 하락하고 있다.

앞서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성명을 통해 "이번 코로나19 상황은 전 세계적인 보건 위기이며 특별한 조치를 요구한다"며 "행정부는 지식재산권 보호가 필요하다는 것을 굳게 믿고 있지만, 이 전염병을 종식시키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 보호를 유예해야 한다는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타이 대표는 "바이든 정부는 이제 세계무역기구(WTO)와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다른 국가들이 이를 지지하도록 격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문제의 복잡성과 WTO가 회원국간 합의로 결정을 내리는 회원 주도 기구라는 점을 감안할 때 협상에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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