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송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
김송이 아들 선이를 향한 애틋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송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아들 선 군이 자신에게 "엄마는 왜 엄마냐"는 질문을 한 일화를 소개하며 이와 함께 여러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김송은 "선이 엄마니까, 하지만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많이 서툴고 부족하고 모자라. 그런데 선이와 함께 도우며 간다면 엄마도 힘내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라며 모자간의 대화 내용에 대해 밝혔다.
이어 김송은 "나이만 먹었지 한없이 모자란 엄마다. 나도 엄마가 처음인지라 그런 것 같다"며 "누구보다 선이가 알아주고 인정해주는 엄마이길 원하는데 앞으로도 쉬운 게 없을 듯 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표정으로도 학대하지 않기, 나 힘들다고 투명인간 취급하지 않기, 귀 기울여 들어주고 반응하기, 짜증내지 않기, '엄마 힘들어'라는 말 줄이기, 훈계하지 않기, 눈높이로 내려가기, 함께하는 시간을 잘 활용하기"라는 엄마로서의 다짐에 대해서도 알렸다.
그러면서 김송은 "끝도 없을 듯한 엄마의 길. 생각이 많은 밤.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야. 강원래 아들, 선아 사랑해"라며 아들을 향한 진한 사랑을 표현했다.또한 김송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갓 태어난 선이가 엄마 품에 안긴 모습부터, 쪽쪽이를 입에 물고 인형을 안고 있는 모습, 울먹거리며 엄마를 바라보는 모습,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만나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 등 성장 과정이 골고루 담겨 있어 보는 이들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김송은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중 사고를 당한 강원래와 사고 직후인 지난 2003년 결혼했으며 이후 10년 만인 2013년 8차례의 시험관 시술 끝에 임신에 성공해 2014년 아들 강선군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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