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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브걸 무대 홀로 지켰던 팬"…'십장로'와 감동 재회(종합)

'비디오스타'서 예능감 발산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1-04-27 21:53 송고 | 2021-04-28 09:25 최종수정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 뉴스1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 뉴스1
'비디오스타'에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출격했다.

27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는 '쁘걸 특집, 1등 주행 길로 운전만 해~ 쁘야호!'로 꾸며져 각종 차트를 휩쓴 역주행의 아이콘 브레이브걸스(민영, 유정, 은지, 유나)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위문열차' MC 코미디언 권재관이 함께했다.
'롤린'의 역주행으로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는 브레이브걸스는 바쁜 일정으로 '비디오스타' 제작진들과의 사전 인터뷰를 5분씩밖에 하지 못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정은 "많을 때는 하루에 (일정이) 6~7개다. 아예 못 자고 숙소 들러서 씻고 바로 나올 때가 있다"고 부연해 놀라움을 더했다.

이어 브레이브걸스는 '메보좌'(민영), '꼬북좌'(유정), '왕눈좌'(은지) '단발좌'(유나)라는 별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민영은 "관심 못 받다가 별명으로 기억해주셔서 저희에게는 너무 소중한 별명이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유나는 머리를 기르던 중 단발좌 별명으로 고민 끝에 머리를 자르게 됐다고 밝혔다.

'위문열차' MC로 활동하며 브레이브걸스를 가장 많이 소개해 '재관좌'로 불리는 권재관이 브레이브걸스의 훈훈한 미담을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늘 인사를 한 번 더 하기 위해 무대에 남고, 군인들을 위한 팬서비스도 열심히 했다고. 민영은 "힘든 상황에 유일하게 찾아준 곳이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은지는 3년의 공백기 후 야심 차게 '운전만 해'로 컴백했지만 기대와 달리 부진한 성적에 앞날을 걱정하며 의류 사업을 준비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은지는 '롤린'의 역주행으로 급하게 본업에 복귀하게 됐고, 현재 지인이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은지는 직접 만든 카드 지갑을 선보이며 MC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유나가 저조한 성적으로 힘든 시기 소속사 대표 용감한 형제를 원망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힘들다는 유나의 연락에 용감한형제가 답을 하지 않았던 것. 결국, 민영이 대표로 나서서 결단을 내려줘야 할 상황이 온 것 같다고 장문의 편지를 보냈다고. 이에 용감한 형제와 브레이브걸스는 결단을 내리기 위해 만날 약속을 잡은 가운데, '롤린'의 역주행이 기적처럼 일어났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용감한 형제는 브레이브 걸스를 책임져야 할 상황에 다른 일을 하라고 차마 말할 수 없어 연락을 못 했었고, 이를 알게 된 유나는 "처음에는 원망스러운 마음도 있었는데, 내가 아직 애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유정이 용감한 형제가 이상형과 비슷하다며 남자로 나쁘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연예인으로는 가수 비가 이상형이라며 비의 오랜 팬임을 고백해 재미를 더했다. 이어 유정은 트림을 크게 해본 적이 없다고 밝히며 탄산수를 먹고, 트림에 도전하는 등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유정은 '십장로'(브레이브걸스의 초창기 활동부터 응원했던 10명 남짓의 팬을 부르는 애칭)를 소개하며 울면서 홀로 플래카드를 들고 있던 한 명의 팬을 위해 무대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때, 십장로가 등장해 감동을 자아냈다.

당시 플래카드를 들고 있던 팬은 "(현 멤버들에게) 데뷔 무대였는데 딱 한 명이라도 내 편이 있으면 든든하겠다는 생각에 갔다. 힘이 되어주고 싶어서 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브레이브걸스를 묵묵히 응원해온 십장로의 진심 어린 애정에 모두가 눈물을 흘리며 먹먹함을 안겼다. 이어 브레이브 걸스는 십장로를 위한 미니콘서트를 열어 감동을 더했다.

민영은 7살에 자연 농원이 주체한 댄스 경연대회에서 우승해 '연간 이용권'을 상품으로 받았다며 무용 전공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부상으로 무용을 포기한 민영은 거듭된 데뷔 실패로 배우 전향을 고민하다 브레이브걸스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영은 수입이 없어 30살까지 어머니에게 용돈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때, 민영 어머니의 손편지가 전달돼 모두를 울게 했다.

한편,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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