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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라인게임즈 이어 신생 개발사 '앤유'까지 투자 확대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2021-03-22 20:43 송고
텐센트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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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매출 1위 게임사 중국의 '텐센트'의 국내 투자 범위가 신생 게임개발사까지 확대됐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최근 국내 게임개발사 '앤유'에 수십 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유는 2016년 설립과 동시에 PC MMORPG  '프로젝트 N1(가제)' 개발에 착수해왔다. 엔씨소프트 대만 법인 대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를 역임한 김정환 대표를 주축으로 주요 인력이 구성돼 있다.

앤유는 첫 작품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 받으며 2018년과 2019년 카카오벤처스, 대성창업투자, 유안타증권 등으로부터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치했고, 지난해 10월에도 KDB산업은행, YG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한편, 텐센트는 지난 14일 네이버의 손자회사 '라인게임즈'에도 500억원대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게임업계 안팎에선 텐센트의 국내 게임산업 영향력이 지나치게 비대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텐센트는 국내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중 하나인 넷마블 지분 17.55%를 보유한 3대 주주이자 '배틀그라운드(배그)'로 글로벌 히트를 친 크래프톤의 지분 13.2%를 가진 2대 주주다. 텐센트 관계사인 에이스빌을 통해 카카오게임즈 지분 5.63%도 있다.

지난 2월에는 '서든어택의 아버지' 백승훈 사단이 만든 국내 게임사 로얄크로우에 177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로 올랐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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