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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입뺀' 당한 '노마스크' 3인조의 찌질한 복수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020-12-23 13:57 송고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노마스크' 3인조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경찰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노마스크' 3인조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경찰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미국의 20~30대 남성 3명이 마스크를 안 썼다는 이유로 스트립 클럽에서 입장 거부를 당하자 건물을 향해 AK-47 소총을 난사해 재판에 넘겨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검찰이 에드거 나바아얄라(34)와 대니얼 오캄포 나바(22), 후안 호제 어코스타소토(20)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월31일 '노 마스크' 차림으로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한 스트립 클럽에 입장하려다 제지당했다.

클럽에서 퇴짜를 맞은 이들은 오전 1시35분쯤 AK-47 소총을 들고 다시 클럽 앞에 나타나 건물을 향해 15발을 난사했고, 클럽 직원과 손님 4명이 총에 맞아 다쳤다.

경찰이 회수한 AK-47 소총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경찰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경찰이 회수한 AK-47 소총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경찰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애너하임 경찰은 한 달 넘게 추적한 끝에 지난 17일 이들을 체포해 구치소에 수감했다.
부상자 4명 중 3명은 병원에 입원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클럽 안에 3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아무도 죽지 않은 것은 기적과도 같다"고 밝혔다.

WP는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가 확정된다면 나비아얄라와 나바는 최고 종신형, 어코스타소토는 17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모두 검찰 조사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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