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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경주시 코로나 공동 대응…28일까지 유흥시설 집합금지

안강읍 확진자 24명 중 13명 포항 남구 전통시장 확진자 연관

(포항·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2020-12-18 11:04 송고
12월 18일 0시 현재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현황© 뉴스1
12월 18일 0시 현재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현황© 뉴스1

경북 경주시와 포항시가 코로나19 n차 감염 차단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주낙영 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이 화상 방역회의를 갖고 n차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경주시 안강읍과 강동면 지역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발령하고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에 대해 오는 28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집합금지 명령이 발령된 곳은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이다. 

주 시장은 "이번 조치는 지난 13일 포항시 남구 전통시장 근무자로부터 시작된 n차 감염자가 13명으로 증가한 것에 따른 조치"라며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주시는 17일 오후부터 안강읍행정복지센터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안강읍·강동면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시도 18일 0시부터 28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발령하고 유흥시설 551곳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포항시와 경주시는 현장점검을 벌여 적발된 미이행 업소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하고, 확진자가 발생한 업소에는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행정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한편 경주시 안강읍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금까지 24명이며, 이 중 13명이 포항 남구의 전통시장 근무자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 4일 중소기업벤처부가 주최하고 선정한 '올해의 우수 전통시장' 시상식에 갔던 포항지역 전통시장 사업단장과 상인 등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가족 등 8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보건당국이 이들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포항시 남구의 전통시장 상인 120명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18일 0시 현재 포항시의 확진자는 176명, 경주시는 152명이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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