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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가영 고백에 스텔라 소속사 대표 '반박'…'미쓰백' CP "가감없이 담아"(종합)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0-10-09 17:31 송고 | 2020-10-09 17:47 최종수정
가영/사진=MBN © 뉴스1
가영/사진=MBN © 뉴스1
MBN '미쓰백'에 출연한 가영의 스텔라 활동 당시 노출 의상, 정산 등에 대한 고백을 두고 스텔라 소속사 대표였던 A씨가 "한 사람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담았다"며 반박한 가운데, '미쓰백' 제작진은 "가영이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가감없이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MBN '미쓰백'의 남성현 CP(기획 프로듀서)는 9일 오후 뉴스1에 "방송 내용으로 보면 가영씨를 포함해 출연자들이 어떤 인생을 걸어왔는지를 담은 것"이었다면서 "(문제가 된 부분은) 서로 오해는 있을지 모르지만, 없었던 일로 보이지는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의상 문제를 예로 들면, 대표님은 대표님 나름대로의 생각과 입장이 있었을 것이고, 가영은 가영 나름대로의 고민 등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같은 일을 두고) 바라보는 시선, 해석에 따라서 다르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남 CP는 "'미쓰백'은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출연자들이 풀어놓는 자신의 이야기를 내보낸 것이고, 주변 출연진의 리액션이 더해지다보니 더욱 크게 보였던 것 같다"라며 "제작진은 출연진의 이야기에 더하거나 덜어내지도 않고 그대로 담으려고 했다"라고 했다.

앞으로의 편집 방향에 대해 "가영씨가 어떤 인생을 살아왔고, 또 어떻게 살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VCR이 남아있다"면서 "더욱 긍정적인 내용이 나올 것이다"라고 했다.
A씨를 만나 방송 내용 확인을 위한 절차를 나눌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 "더 이야기를 나눠봐야겠지만, 현재로서는 아직 결론이 나온 것은 없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MBN '미쓰백' 캡처 © 뉴스1
MBN '미쓰백' 캡처 © 뉴스1

지난 8일 처음 방송된 MBN '미쓰백'(기획 남성현/연출 안동수, 김지은)에서는 백지영, 송은이, 윤일상 3인의 멘토진과 8인 가수들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출연진 중 가영은 지난 2011년 스텔라로 데뷔한 이후 겪게된 고충을 토로했다. 스텔라의 청순 콘셉트가 반응이 없자, 소속사의 의지로 수위 높은 섹시 콘셉트의 활동을 하게 됐다고. 가영은 "곡 촬영장에 갔는데 갑자기 수영복 의상으로 바뀌어 못 입는다고 했더니 찍어보고 이상하면 안 내보낸다고 했는데 그 사진이 나갔다"라고 활동 당시 고충을 털어놨다.

가영은 "그렇게 7년 계약기간을 다 채우고 탈퇴했다"면서 활동하는 동안 1000만원 정도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백지영은 "돈도 안 줬어? 아 짜증나"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 방송 내용이 화제를 모은 후 스텔라 소속사 대표였던 A씨는 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왜 한 사람의 의견만 듣고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방송을 만든 것이 유감스럽다"면서 "지속적으로 이런 방식으로 방송을 이어간다면 법적으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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