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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 천국 끝났다"…구글 크롬, 국내 브라우저 점유율 절반 넘어

크롬 56.93%로 점유율 1위…삼성 인터넷, 애플 사파리, 네이버 웨일 순
구글 등 해외사업자 비중 81.73% 달해…토종 브라우저는 18.27% 수준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2020-10-06 14:59 송고 | 2020-10-06 15:00 최종수정
구글 크롬 이미지© News1
구글 크롬 이미지© News1

과거 국내 브라우저 시장에서 절대강자였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익스플로러(이하 IE)가 쇠퇴하고, 구글의 브라우저 '크롬'이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부의장)이 발표한 '2020년 9월 기준 국내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현황'에 따르면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는 56.93%로 국내 브라우저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어 '삼성인터넷'이 11.4%, 애플의 '사파리' 브라우저가 11.3%를 기록했으며 네이버 웨일은 점유율 한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번 자료에서는 국내시장에서 외산 브라우저가 차지하는 비중이 81.73%에 달해 여전히 외산 쏠림현상이 심한 현상도 드러났다.

삼성인터넷과 네이버 웨일 등 토종 브라우저는 점유율이 18.27%에 그쳤다.
김상희 부의장은 "과거 마이크로소프트의 IE 브라우저가 곧 인터넷 그 자체로 여겨지던 때가 있었지만, 느린속도와 웹표준에 맞지않는 기술로 인해 시장에서 퇴출되고 그 빈자리를 빠르고 보안성이 강화된 구글 크롬이 대체했다"면서 "이 점을 국내 브라우저 기업들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상희 부의장은 " 특히 브라우저의 쿠키 및 방문기록 등을 통해 개인의 위치, 비밀번호, 소비패턴, 정치성향 등의 개인정보를 확보할 수 있으므로, 브라우저 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브라우저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면서 "이같은 경쟁 속에서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침해되지 않도록 과기부와 방통위 등 정부당국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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