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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 주지사 "中백신, 12월부터 접종"…정부는 '반감'

보우소나루 대통령, 英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산 3.6억달러 배정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0-09-10 10:32 송고 | 2020-09-10 11:50 최종수정
6일 중국 베이징의 한 무역행사 현장에 시노백 백신 샘플이 전시돼 있다. © AFP=뉴스1
6일 중국 베이징의 한 무역행사 현장에 시노백 백신 샘플이 전시돼 있다. © AFP=뉴스1

브라질이 중국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연내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상파울루 주지사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이날 중국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며 오는 12월부터 광범위한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리아 주지사는 "중국 백신은 60대 이상 시험 참가자의 98%로부터 면역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부작용 또한 없었다"고 주장했다.

시노백은 현재 브라질 국립 부탄탄 연구소와 협력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3상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시노백은 이 연구소에 1억2000만회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브라질 중앙정부는 중국 백신에 반감을 보이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구매하기 위해 약 3억6000만달러 수준의 예산을 배정한 상태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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