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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유산' 신정윤, 정서하에 경고…"김비주 앞에 나타나지 마"(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0-09-01 21:02 송고
KBS 1TV '기막힌 유산' © 뉴스1
KBS 1TV '기막힌 유산' © 뉴스1
'기막힌 유산' 신정윤이 정서하에게 경고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극본 김경희/연출 김형일)에서는 이청아(메건 리, 정서하 분)의 고백으로 부가온(김비주 분)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부영배(박인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더불어 부루나면옥 모든 식구가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윤민주(이아현 분)는 부백두(강신조 분)에게 이청아의 등장으로 공계옥(강세정 분)이 자연스럽게 정리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이 일로 눈 밖에 난 부설악(신정윤 분) 대신 부백두가 부영배의 힘이 되어야 한다고 부추겼다.

부설악을 호출한 부영배는 원망 섞인 말들로 노여움을 표현했다. 부영배는 부설악에게 "17살, 핏덩이를 안고 들어왔을 때 내 마음은 뭉개지고, 찢어지고, 돌로 찧듯이 아렸다. 얼마나 놀랐을까, 무서웠을까, 얼마나 떨었을까, 얼마나 울었을까. 너만 생각하면 목울대가 뜨거워져 물 한번 못 넘겼다"라고 털어놨고, 부설악은 그런 부영배의 말에 아무 말 못 하며 고개를 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부가온은 이장원(이일준 분)에게 돈을 빌리기 위해 편의점을 왔다 부한라(박신우 분)에게 발각됐다. 그 시각, 부가온과 유난히 각별했던 부영배는 부가온과 함께했던 추억들을 떠올리며 버거운 진실에 힘들어했고, 부가온을 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했다.

부설악은 공계옥을 만나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부설악은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 들어봤냐. 처음 눈이 마주치고 그 눈을 보는 순간 아무 생각이 안 났다. 그렇게 보내면 다신 볼 수 없을 것 같아 두려웠다"며 어린 부가온을 처음 만난 날을 회상했다. 그런 부설악에게 공계옥은 "영원한 비밀은 없다. 어차피 다 터지고 감당해야 할 일이다. 보물 같은 딸 거저 얻을 줄 알았냐. 다 설악씨 몫이다.
멋진 아빠, 장한 아들!"이라며 부설악을 응원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대신 부한라의 집에서 하루 머물기로 한 부가온은 자신을 부설악의 '짐'라고 비유하고 자책하며 모진말을 퍼부었다.

공계옥은 여전히 부설악과의 관계를 반대하는 정미희(박순천 분)에게 "잘못한 거 아니잖아. 사람이 좋은 거고, 어쩌다 그 사람이 그런 거잖아. 죽고 못 살아도 헤어지고 하잖아. 내일 일도 모른다. 그 사람이 날 떠날 수도, 내 마음이 변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 상처받아도 좋다. 한 번은 끝까지 가보고 싶다"고 마음을 고백했다.

부설악은 이청아에게 '앞으로 가온이한테 나타나지 마. 너 엄마 자격 없어'라고 메시지를 보내며 경고해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KBS 1TV '기막힌 유산'은 서른셋의 무일푼 처녀 가장이 팔순의 백억 자산가와 위장결혼을 작당, 꽃미남 막장 아들 넷과 가족애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고 교훈적인 가족극으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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