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
15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비는 싹쓰리 프로젝트 활동 종료를 앞두고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김태호 PD는 만난 그는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찍은 것처럼 감성에 젖어든다"며 "섭섭하고, 아련하고, 아쉽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비는 좋은 추억을 함께 만들어준 이효리와 유재석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하고 싶다는 뜻을 알렸다. 제작진은 비의 특별한 이벤트를 도왔다. 이효리와 유재석을 만난 비는 직접 쓴 편지와 선물을 준비했다. 감성에 젖은 비의 글을 읽은 이효리와 유재석은 짓궂게 장난을 치면서도 동생의 정성에 감동했다. 이효리 역시 유재석과 비에게 편지를 주며 마음을 전했다.
세 사람은 대화를 하며 그간의 활동을 돌아봤다. 비는 싹쓰리 활동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봤다며 "회사 식구들도, 가족들도 형이랑 누나가 날 놀릴 때 시원하게 생각하더라"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이효리 비와 싹쓰리 활동을 한 것에 대해 "너희가 둘 다 나올 줄 몰랐다. 나한테는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고 영광"이라고 해 애틋함을 내비쳤다.
한옥에 도착한 비는 두 사람에게 직접 소고기, 전복 요리를 만들어줬다. 이효리와 유재석은 그 맛에 감탄했다. 밥 먹으면서 세 사람은 소소한 대화부터 속 깊은 고민까지 나누며 우정을 다졌다.
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
마지막으로 세 사람은 각자 편지를 써서 타임캡슐 안에 넣었다. 이어 제작진은 싹쓰리를 향한 팬들의 손편지를 전했다. 편지를 읽은 이들은 감동받으며 눈물을 보였다. 이별을 앞둔 세 사람은 겨울 시즌 프로젝트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싹쓰리의 새 활동 가능성을 점쳐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YOO)니버스'(유재석 부캐들이 공존하는 공간)를 구축하는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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