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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할 곳 내비가 알려준다"…에버랜드, 카카오 협업 주차시스템 도입

정문 주차장 잔여 주차대수 실시간 확인 가능
노선버스 정류장도 정문 주변으로 이전 "고객편의 강화"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2020-06-29 11:51 송고
새로워진 에버랜드 정문 주차장© 뉴스1(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
새로워진 에버랜드 정문 주차장© 뉴스1(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언택트'(Untact·비대면) 시스템 도입 등 인프라 개선·확충에 나섰다.

에버랜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한 'IT 주차시스템'을 7월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고객들은 '카카오 내비' 모바일앱에서 '에버랜드'를 검색하면 현재 정문 주차장의 잔여 주차대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출발 전 정문 주차장의 만차가 예상될 경우에는 알림과 함께 가장 빠르게 주차할 수 있는 다른 장소를 추천해 주는 기능도 카카오내비 최초로 선보인다.

에버랜드에는 총 1만여대 규모의 주차장이 여러 개로 나뉘어 있다. 하지만 한꺼번에 많은 차량이 정문 주변으로만 몰려 교통 정체로 불편을 제기하는 고객의 항의가 만성적으로 반복됐다.

이에 올해 4월부터 카카오모빌리티의 클라우드 기반 IT 주차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며 빅데이터 분석 및 안정화 작업을 지속 진행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 동안 에버랜드 정문 주차장 입차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의 한 분야인 '머신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만차 예측 그래프를 만들었다.
정문 주차장은 카카오T 모바일앱에서 결제시 하루 종일 1만원에 이용 가능하다. 발생 수익은 주차장 인프라 지속 개선과 인근지역 사회공헌기금으로 활용된다. 그 외 주차장은 전면 무료로 운영된다.

대중교통 이용도 더욱 편리해졌다. 5002번, 5700번 등 11개 노선버스가 이용하는 정류장이 지난 5월 에버랜드 정문 주변으로 전격 이전해 대중교통 이용 고객들의 만족도가 증가했다.

기존에는 노선버스를 타고 에버랜드를 방문할 경우 정문에서 약 3km 떨어진 버스 정류장에 내려 무료 셔틀버스로 갈아타야 했지만, 이제는 정문 주변에 내려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더욱 빠른 에버랜드 이용이 가능해졌다.

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위생 의식이 높아진 것을 반영해 지난 4월부터 올해 말까지 파크 내외 30여개 화장실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할 계획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에버랜드를 많이 찾아 주실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에버랜드 이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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