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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행정" 비판에 대구시, 코로나 의료진 격려 드론쇼 취소 결정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2020-06-09 08:48 송고
지난 2일 오후 대구 남구 경상중학교 강당에서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시 보건당국 등 관계자들이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에 대응하는 모의훈련을 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서 방호복을 입은 119구급대원들이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학생을 감압치료장비에 태워 선별진료소로 옮기고 있다. 2020.6.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지난 2일 오후 대구 남구 경상중학교 강당에서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시 보건당국 등 관계자들이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에 대응하는 모의훈련을 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서 방호복을 입은 119구급대원들이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학생을 감압치료장비에 태워 선별진료소로 옮기고 있다. 2020.6.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시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인 의료인들을 격려한다며 열려던 드론쇼에 대해 비판이 일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대구시는 9일 "의료인 격려 행사 개최 시기가 이르다고 판단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행사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한국관광공사에도 행사 취소를 요청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5일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등을 격려하는 이벤트를 열기로 하고, 오는 12일까지 참여 대상자 명단을 제출해 달라는 공문을 의료기관에 발송했다.

대구시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3일 오전 11시~오후 9시 의료인 500명을 대구 달서구에 있는 놀이공원인 이월드에 초청해 드론 300대로 공연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자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부는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된 것이 아니다"며 "행사를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lea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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