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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굿즈' 만든 SK하이닉스…"일상에서 반도체 즐기기"

사업장 내 굿즈 팝업스토어 운영
"구성원 자긍심 높이고 반도체 친근함도 키운다"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2020-05-29 06:00 송고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내 굿즈 팝업스토어.(SK하이닉스 뉴스룸 제공)© 뉴스1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내 굿즈 팝업스토어.(SK하이닉스 뉴스룸 제공)© 뉴스1

SK하이닉스가 반도체에서 모티브를 얻은 굿즈(Goods)를 선보였다. 굿즈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다소 거리감 있게 느껴지는 반도체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 나선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일 경기도 이천캠퍼스와 충북 청주캠퍼스를 시작으로 캠퍼스 곳곳에서 굿즈 전시와 함께 판매를 위한 팝업스토어를 열고 있다. 구성원들이 많이 다니는 친근한 공간에 굿즈를 전시·판매함으로써 구성원들 간의 접점을 넓힌다는 의도다.
아울러 최첨단 ICT기업의 이미지를 담은 굿즈를 통해 구성원과 지역사회 등과 함께 행복을 나누는 매개체로 굿즈를 활용하겠다는 의미도 담겼다. 수익사업이 아닌 만큼, 판매금액과 원가가 거의 비슷한 구조라는 게 SK하이닉스 측의 설명이다.

반도체를 모티브로 한 81종의 굿즈는 연필·펜·노트·북마커 등의 사무용품은 물론, 일상생활용품인 우산·에코백·텀블러·머그잔·목베개 등으로 구성됐다. 반도체 모양으로 디자인된 북마커(책갈피)와 이천캠퍼스의 상징인 '행복문'이 그려진 마그넷도 있다.

굿즈는 사명인 '하이닉스'(HYNIX)의 이니셜을 활용해 5가지 컬렉션으로 구성됐다. 컬렉션마다 SK하이닉스의 이념과 지향점 등의 메시지가 담겼다.
우선 첫 글자인 'H' 컬렉션은 SK하이닉스의 메인 정체성(아이덴티티)를 표현한 것으로, 모든 제품이 반도체 원재료인 웨이퍼를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Y' 콜렉션은 모래를 모티브로 한 그라데이션 효과와 웨이퍼 홀로그램의 색을 활용한 색채감으로 젊은 세대의 감각을 표현했다.

'새로움'(New)을 뜻하는 'N' 컬렉션에는 기술력이라는 의미가 담겼으며, '인터내셔널'(Intermational)의 영문 첫 글자를 딴 'I' 컬렉션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상징한다. 마지막 'X' 컬렉션을 통해선 SK하이닉스의 함께 성장하는 행복경영 철학을 담았다.

특히 'X' 컬렉션 제작 과정에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총 4개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을 진행했다.

미술이 주는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신인 아티스트 고제로·쏘냐 리와 협업을 했으며, 지역 사회와 지속적인 상생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천시 도자기 공방과의 콜라보도 진행했다.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와의 협업으로 자폐인의 그림과 디자인을 굿즈에 반영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신입사원을 위한 '웰컴 키트'(Welcome Kit)와 가정의 달을 맞이한 '어린이날 키트'를 제작해 임직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향후 고객사·협력사들을 위한 '골프 키트'와, 사회적 가치의 의미를 담은 '소셜 밸류 PKG'(Social Value PKG) 등도 내놓을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29일을 끝으로 이천·청주캠퍼스의 팝업스토어 운영을 종료한 뒤, 내달 1일부터는 분당캠퍼스에서 한 주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굿즈를 통해 구성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대외적으로도 반도체에 대해 조금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팝업스토어에선 일반인들이 굿즈를 구매할 수 없지만, 이후 이천·청주캠퍼스 내에 상설매장을 만들어 회사를 방문하는 고객이나 협력사·탐방객들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굿즈 상품.(SK하이닉스 뉴스룸 제공)© 뉴스1
SK하이닉스 굿즈 상품.(SK하이닉스 뉴스룸 제공)© 뉴스1



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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