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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코스피, 1.7% 상승 2030선 눈앞…코로나 이전으로

코스피, 35.18p 오른 2029.78 마감
코스닥, 9.22p 오른 729.11…환율, 9.9원 내린 1234.3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20-05-26 16:04 송고
글로벌 각국의 경제활동 재개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코스피가 두달 반만에 2000선을 돌파하며 마감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35.18포인트(1.76%) 오른 2029.78을 나타내고 있다. 2020.5.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글로벌 각국의 경제활동 재개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코스피가 두달 반만에 2000선을 돌파하며 마감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35.18포인트(1.76%) 오른 2029.78을 나타내고 있다. 2020.5.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26일 코스피 지수가 1.7% 오르며 2030선에 육박했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000선을 넘어선 것은 두 달 반만의 일로 사실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회복했다.

이는 유럽 등 각국의 경제재재 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간 외 뉴욕 증시 선물도 2%대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5.18p(1.76%) 오른 2029.7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6일 2040.22 이후 처음이다.

개인이 481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억원, 342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대부분도 상승했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 사업안에 2차 전지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SDI(11.49%), LG화학(6.29%) 등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6%), 삼성전자(0.82%), 카카오(0.75%), SK하이닉스(0.61%) 등도 올랐다. 반면 네이버(-0.83%), 삼성전자우(0.35%), 셀트리온(-0.23%) 등은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22p(1.28%) 오른 729.11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해 5월15일(729.60)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치다. 

개인이 698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5억원, 20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중 씨젠(-1.49%), 알테오젠(-0.89%)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동반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3.52%), 에이치엘비(2.11%), 스튜디오드래곤(1.96%)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전기제품(9.65%), 항공사(9.35%), 석유와 가스(8.07%) 순으로 상승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눈앞에 다가온 미중 마찰 현실화 가능성에도 상승했다"며 "코스피는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 순매수 영향에 2000선을 넘어서며 세계 주가 지수 상승에 동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스피 2000선 안착을 위해서는 미중 마찰 완화가 필요하다"며 "아직 1단계 무역협정을 수호하려는 의지를 보인 가운데 주식시장은 미중 마찰 범위를 확인하고 반응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9.9원 내린 1234.3원에 마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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